통합 창원시 '빅3사업' 해결 실마리
통합 창원시 '빅3사업' 해결 실마리
  • 이은수
  • 승인 2013.01.08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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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입지 이달내 발표…시청사 여론조사 내달초 실시
새해 벽두부터 통합 창원시 청사와 야구장 등 ‘빅3 사업’의 입지선정이 속도를 내며 급물살을 타고 있다.

시청사 문제는 2010년 7월부터 지루하게 이어져 오고 있다. 야구장 역시 청사에 발목이 잡혀 그동안 결정을 차일피일 미뤄왔다. 상징물 사업은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보류됐다. 하지만 시가 더 이상 늦출 수 없다며 조기결정 쪽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최종선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창원시가 어느 한 지역에 새 야구장 건립을 결정한다면 지역 여론은 순식간에 요동칠 수밖에 없다. 박완수 시장은 신규 야구장 카드를 먼저 꺼내 들었다.

7일 창원시에 따르면 이달 안으로 프로야구 제9구단인 NC다이노스의 전용구장이 될 새 야구장 입지를 발표하고 곧이어 통합시 청사 입지에 관한 여론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야구장 입지선정 결과발표 시점은 박 시장의 해외순방 일정 등을 고려할 때 내주 초인 14∼15일 사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의회도 이해득실을 저울질하며 지역별로 잇따라 대책회의를 여는 등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그간 마산·창원·진해권 시의원들은 시청사를 자기 지역에 유치하려고 줄다리를 계속 벌이고 있다. 또한 창원시는 청사 소재지 관련 시민 여론조사를 오는 2월 초에 실시해 그 결과를 시의회에 통보할 예정이다.

여론조사는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수도권 여론조사기관 2곳을 선정, 표본은 6000명(조사기관별 각 3000명) 규모로 하되 창원·마산·진해시민 각 2000명씩 되도록 할 방침이다.

설문내용은 시청사를 새로 지을 것인지, 짓는다면 어느 곳이 좋은지, 안 짓는다면 현행 공공건물 가운데 어느 곳을 쓸 것인지 등이 될 전망이다. 창원시는 여론조사기관과 설문 문항 선정, 실제 조사기간 등을 고려하면 여론조사에 4주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창원시는 여론조사가 끝나는 대로 그 결과를 시의회에 제출, 시청사 소재지 문제를 결정짓도록 촉구할 방침이다.

상징물 사업은 박 시장이 경제적 사정을 감안해 추진보류 입장을 밝힌 바 있으나 청사와 야구장이 결정되면 소외된 지역에 대한 보상 등 균형발전 차원에서 다시 수면 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창원에는 시청사, 야구장, 통합 상징물 등 3개 인센티브를 균형발전 차원에서 안배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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