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구식 산청의약엑스포 집행위원장 취임
최 신임 집행위원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지역주민의 참여가 중요하다”며 “산청엑스포를 통해 산청군이 한방 약초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여 서부경남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되도록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엑스포회장 조성, 교통대책 등 엑스포행사 운영 전반은 사무처장 중심으로 처리하고, 중앙부처 협조 및 조율, 정부기관 및 정부 출연기관 엑스포 동참 등 대외적인 업무는 집행위원장 중심으로 처리할 것”이라며 ”정감 넘치고 화합하는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엑스포를 준비하자”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취임식을 마친 최 집행위원장은 일일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눈 뒤 엑스포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어 산청군으로 이동해 산청군의회 의장, 산청군 출입기자와 환담을 나눈 뒤 곧바로 동의보감촌으로 향했다.
특히 최 집행위원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1시간이 넘도록 엑스포 현장을 둘러보며 꼼꼼히 설명을 듣고 궁금한 것을 묻는 등 취임 첫날부터 업무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취임식은 지난해 12월 26일 제5차 이사회가 최 집행위원장을 선임한 뒤 홍준표 조직위원장의 정식 임명절차를 거쳐 이뤄졌다.
최 집행위원장은 산청 출신으로 진주고, 서울대를 나와 기자, 국회의장 공보수석, 17·18대 국회의원 등을 역임했다.
한편 조직위는 지난해 10월 이명식 전 집행위원장이 대행사 선정 관련 잡음에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함에 따라 2개월여 동안 김영택 사무처장 대행체제로 운영돼 왔다.
이홍구·산청/양성범기자 red29@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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