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7일 공교육 중심 논술교육 강화를 위해 ‘2013년 찾아가는 논술특강반’ 1차 수업을 오는 31일까지 대대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논술특강반’은 권역별 논술 특강반과 함께 공교육 중심의 논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도교육청 논술지원 사업으로 창원·진주 권역을 중심으로 논술특강반 수강이 어려운 농산어촌 및 소규모 시지역 고등학생들에게 대학 논술고사를 준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차원에서 지난 2007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이번 1차 수업은 도내 읍·면·시·군 17개 고교에서 27개반을 운영해 전체 455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개설 이래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고 1·2학년 대상으로 하는 ‘통합 교과형 논술반(인문, 자연)’과 ‘대학수시모집 논술 고사반(인문, 자연)’으로 나눠 7일부터 31일까지 학교별로 3일(12시간)에서 5일(20시간)간 진행되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다.

‘통합교과형 논술반’은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논술 기초 다지기와 논술문 작성, 첨삭지도 수업으로 진행된다.

논술반 운영 학교는 ▲고성고 ▲사천고 ▲산청고 ▲세종고 ▲연초고 ▲의령여고 ▲진교고 ▲함안고 ▲합천여고 등 9개교이며 11개 반(인문9·자연2)에 175명이 수강한다.

또 고등학교 2학년 대상 ‘대학수시모집 논술고사반’은 ▲거제중앙고 ▲거창여고 ▲고성고 ▲김해대청고 ▲단성고 ▲밀성고 ▲세종고 ▲연초고 ▲용남고 ▲통영고 ▲합천여고 ▲통영여고 등 12개교에 16개 반(인문10·자연6)에 280명이 수강한다.

‘대학수시모집 논술고사반’은 해마다 인문논술 외에 자연논술반 개설 수요가 높아 2012년 2차수업부터 개설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자연 논술반 특강 지원을 위해 수학, 과학(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논술수업과 첨삭 지도 전문성을 갖춘 공교육논술지원단 소속 자연논술 강사를 대거 위촉했으며 개설 학교별 맞춤형 강의 교재 제작도 마쳤다.

경남교육청 김영채 교육과정과장은 “찾아가는 논술특강반은 시·군·읍·면 지역 고등학생들의 논술학습 부담 완화를 위해 도교육청에서 대폭 확대·운영하는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의 창의력·표현력 신장과 함께 대학 논술전형 대비, 사교육비 경감, 공교육 논술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