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간월산 나무화석을 울산시 지정문화재로 지정하기 위해 다음 달에 건의서를 내기로 했다. 울주군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지난해 말 펴낸 한국의 지질다양성-울산편 보고서에서 나무화석이 문화재 가치가 있다고 판단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 울산시는 울주군이 시지정문화재로 건의하면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심의·결정해야 한다. 간월산 목재화석은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 말에 형성된 침엽수로 원형이 완전히 보존된 것이 특징이다. 울주군은 나무화석을 관광과 교육과 연계하면 가치가 더 클 것으로 보고 나무화석 보존시설 설치예산 2천만원을 확보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자연문화재연구실의 공달용 박사팀은 지난해 울산 간월산 일대에서 나무화석 2개를 확인했다. 규화목(硅化木)이라고 불리는 이들 나무화석은 나무가 오랜 세월을 거쳐 돌로 바뀐 것이다. 울산에서 나온 나무화석의 크기는 각각 최대 직경 72㎝와 32㎝다./울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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