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교육감 고영진)은 진주 진양도서관 ‘꿈나르미 Book Bus’를 오는 9월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14일 도교육청은 ‘꿈나르미 Book Bus’ 서부 경남지역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진양도서관에 북버스 제작비 2억원, 운영비 6000만원 등 총 2억6000만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그동안 창원·김해도서관 북버스 2대가 서부 경남지역을 분담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지리적 여건상 서부지역 수요를 충분히 감당하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도교육청은 서부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진주 혁신도시 개발완료에 따른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진주를 비롯해 서부지역 중심으로 운영될 북버스 2대를 구입키로 결정했다.

꿈나르미 Book Bus가 올 상반기 중 구입되면 리모델링, 도서구입, 운영인력 확보 등 절차를 거쳐 시범운영과 함께 9월부터 본격적으로 서부경남 지역만을 대상으로 운영하게 된다.

경남교육청 신진용 과학직업과장은 “‘꿈나르미 Book Bus’가 창원·김해도서관에 있어 서부지역에 자주 찾아가기 어려웠다”면서 “앞으로 서부지역에 신규 북버스가 배치됨에 따라 서부지역 어린이집, 초등학교 정기방문을 늘려 더욱 사랑받는 북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꿈나르미 북버스’는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등 448개 기관을 방문해 3만5482명이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용자 대부분 프로그램 운영 및 도서구성에 대해 매우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