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청사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나?
통합청사 누구에게 물어봐야 하나?
  • 이은수
  • 승인 2013.01.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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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YMCA "마산·진해 주민만"…市 "3개 후보지 모두"
창원시 청사 소재지 여론조사를 놓고 시민단체와 창원시간에 공방을 벌였다.

창원시가 통합시 청사 소재지에 관한 시민의견을 직접 묻기 위한 여론조사를 14일부터 시작한 가운데, 마산YMCA는 이는 ‘혼란만 키울 뿐 올바른 해결 방법이 아니다’며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마산YMCA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여론조사는 옛 창원·마산·진해시의 통합과정에서 한 합의를 파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통합준비위는 당시 통합시 명칭을 창원으로 정하고, 통합시 청사는 마산과 진해 중에서 결정한다고 합의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창원시가 여론조사를 한다면 마산과 진해 주민만 대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산YMCA 차윤재 사무총장은 “통합 이후 2년 반이 지나면서 현 임시청사가 시청사로 기정사실처럼 된데다 지자체 재정문제에 관한 시민 정서를 고려할 때 (여론조사 결과는) 임시청사 리모델링으로 귀결될 것이 뻔하다”고 철회 촉구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창원시는 시민단체가 주장한 합의사항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통합준비위원회의 합의사항은 공동 1순위인 마산운동장과 옛 육군대학 부지, 2순위인 39사단 부지 등 3개 후보지 가운데 용역을 실시해 통합시의회에서 결정하는 것이라는 것이다.

창원시 강종명 균형발전과장은 “시민단체의 주장처럼 1순위 후보지만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할 수는 없다”며 “통준위 결정은 3개 후보지를 모두 포함한다”고 밝혔다.

창원시는 이날부터 한국리서치와 리서치앤리서치 등 2곳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시청사 소재지 여론조사를 벌인다.

시청사를 새로 건립할지, 어느 지역에 지어야 하는지, 1순위 후보지만 새 청사 건립 후보지 범위에 넣을지, 2순위 후보지도 포함할지 등 모두 9개 문항을 설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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