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색지방 이식으로 비만 치료 가능"
"갈색지방 이식으로 비만 치료 가능"
  • 연합뉴스
  • 승인 2013.01.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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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색지방(brown fat) 이식으로 비만과 당뇨병 치료가 가능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조슬린 당뇨병센터(Joslin Diabetes Center) 연구진은 이 같은 사실을 쥐실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12일 보도했다.

지방조직은 백색지방(white fat)과 갈색지방으로 나뉘는데 갈색지방은 에너지를 연소시키기 때문에 많을수록 체중이 줄고 백색지방은 칼로리를 저장하기 때문에 많을수록 체중이 느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람에게는 태아와 신생아 때를 제외하곤 갈색지방이 거의 없고 대부분 백색지방만이 분포되어 있다. 동면을 하는 동물엔 갈색지방이 많은데 이는 갈색지방이 저장된 에너지를 연소시켜 체온을 유지해 주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체중이 정상인 쥐로부터 채취한 갈색지방을 보통 또는 고지방 먹이를 먹는 쥐들에 이식한 결과 8~12주 후 보통 먹이 그룹 쥐들은 체중과 체지방이 줄고 인슐린 활용 능력인 인슐린 민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진을 이끈 로리 굿이어 박사는 밝혔다.

고지방 먹이 그룹에서도 체중이 줄고 포도당 대사가 개선됐다. 과도한 지방 섭취로 발생한 인슐린 저항도 완전히 정상으로 회복됐다.

관련 연구결과에 따르면 체구가 마른 사람에게는 대체로 다른 사람에 비해 갈색지방이 많다.

그런 사람은 별 노력을 하지 않아도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반면 다른 사람은 체중을 줄이려고 애를 써야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일 수 있다.

이 연구결과는 ‘임상연구 저널(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 최신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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