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천성산(원효암)진입로에 대한 차량통행을 제한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천성산 도로는 지난 2003년 12월 군부대가 철수한 이후 사실상 개방한 후 원효암이 관리해 왔으나 도로 폭이 좁고 굴곡이 심해 교통사고 발생우려가 높아 차량통행을 통제하게 됐다. 이는 토지소유자가 국방부 및 개인사유지로서, 도로는 소로2류 폭 8m 도시계획도로로 결정되어 있으나 오래전부터 사실상 임도의 형태를 갖추고 있어 현재까지는 개설되지 않은 비법정도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만일의 사고발생에 따른 손해배상 등 관리상의 문제와 무분별한 이용으로 쓰레기 등 환경훼손 문제 등이 대두되어 왔다. 이에 양산시는 1월초 부터 천성산(원효암) 진입로를 전면 차단하여 통제하고 있으며, 차단시설은 각성사 입구에 설치되어 있어 원효암 운행버스 이외에는 통행이 전면제한되고 있다. 원효암을 방문코자 할 경우에는 매일 운행하는 원효암 전용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전용버스 운행시간은 상행 오전9시, 10시, 11시, 오후1시 30분 하루 4차례 이며, 내려오는 시간은 오전 9시30분, 10시 30분, 오후1시 3차례 운행한다. 양산시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 및 원활한 도로이용을 위해 개인 차량의 통행을 제한되는 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천정산(원효암) 진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