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폰OS, 풀HD 화질 지원 안해
윈도폰OS, 풀HD 화질 지원 안해
  • 연합뉴스
  • 승인 2013.01.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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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들어 스마트폰의 화질 경쟁이 재현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 운영체제(OS)는 풀HD(FHD) 화질을 지원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MS 윈도폰을 OS로 채택한 스마트폰이 올해 스마트폰 경쟁에서 뒤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6일 디스플레이 관련 시장조사기관인 NPD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OS는 인치 당 화소 수(ppi)가 100을 넘기만 하면 해상도와 화면 크기를 가리지 않고 지원한다.

따라서 FHD(1920×1080) 급의 해상도는 물론이고 그 이상까지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만들 수 있다. 다만 화면의 가로-세로 비율만 4대3에서 16대9 사이로 맞춰 주면 된다.

안드로이드 OS는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데 있어서 제약 사항을 거의 두지 않는 셈이다.

그러나 윈도폰8은 화면의 크기에 따라 4종류의 해상도만 지원하는 등 제약이 많다.

윈도폰8은 ▲VGA(640×480) 해상도의 3~4.3인치 화면 ▲WVGA(800×480) 해상도의 3.5~5인치 화면 ▲WXGA(1280×768) 해상도의 3.5~7인치 화면 ▲720P(1280×720) 해상도의 3.5~7인치 화면 등 네 종류만 지원한다.

따라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5.3인치·1280×800)나 LG전자의 옵티머스 뷰2(5인치·1024×768)와 같은 크기, 같은 해상도의 제품은 윈도폰8 OS로는 만들 수 없는 셈이다.

NPD디스플레이서치는 “만약 FHD 화질의 최고급 스마트폰을 만들고자 한다면 현재로선 안드로이드 OS가 유일한 선택지”라고 설명했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S4를 풀HD로 내놓을 것이라는 소문이 유력하고 LG전자도 5.5인치 풀HD 스마트폰인 ‘GK’폰의 출시를 밝힌 만큼 새해 스마트폰 시장은 화질 경쟁이 이어질 것”이라며 “윈도폰 OS로 풀HD 제품을 못 만든다면 업계에서는 다소 뒤쳐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장기적으로는 MS도 풀HD의 중요성을 인정하고 고해상도 화면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각에서는 안드로이드 제품의 해상도가 워낙 다양해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는 단계에서는 다소 불편함을 겪을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앱을 개발하면서 다양한 해상도에서 모두 동작할 수 있도록 하기가 쉽지 않다는 설명이다.

다만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해상도가 시장에서 선호하는 몇 가지로 통일돼 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 같은 불편도 어느 정도 해소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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