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예가 도암 허영태 선생 고희집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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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것에 도전을 거듭해 온 서예가 도암 허영태 선생이 70세의 삶을 돌아보는 고희집‘도전하는 삶의 아름다움’을 펴냈다.
이 책은 허영태 선생의 삶을 담은 만큼 지금까지 작가로서 걸어 온 발자취에서부터 가족들과의 추억, 수상내역, 축시까지 책한권에 모두 담았다.
도암 선생은 고희집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서예인생 35년 동안 도전과 함께한 삶을 살아왔다.
현대시 한시공부만 약 200수 100여편에 이르며 2007년에는 붓글씨로 세계기록에 도전 천자문 1500m를 진주 촉석루 입구에서 공북문까지 6시간 30분에 완성해 전국을 놀라게 했다.
동원된 인원만 30여명 먹물 2말, 대형붓 2자루가 사용됐다. 이작품은 15일간 성지내 도로가에 전시돼, 전국에 알려지면서 많은 관광객들이 코스를 변경해 올정도로 관심을 받았다.
도전은 계속 이어져 대형반야심경 10.7m×6.4m 대형 종이에 진주 청곡사 앞마당에서 휘호를 했하기도 했다. 이때 부직포, 고급한지 등 작품에 소요되는 비용만해도 700만원, 동원된 인원이 총 50여명인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힘든 큰 붓글씨 작품을 만들어내 또 한번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외에도 명심보감 일만자를 28폭 병풍에 완성휘호, 서예인들의 교본이 될만한 평을 받았으며 선무공신 김시민 공신교서를 병풍으로 제작해 국립진주박물관에 기증하기도 했다. 제1회 전국자랑스런 의령인 대상 봉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의 예술적 도전은 고희집에 사진과 함께 고스란히 담겨있다.
한편 허영태 선생의 고희집 ‘도전하는 삶의 아름다움’의 출판기념회는 19일 오후 4시 진주 제일예식장 6층 사파아어홀에서 칠순연회와 함께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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