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약 이행 여부, 경남 미래가 달려 있다
지역공약 이행 여부, 경남 미래가 달려 있다
  • 경남일보
  • 승인 2013.01.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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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대한 정부 부처의 업무보고에 따른 인수위의 결정은 대부분 새 정부 정책의 밑그림이 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지방자치단체가 인수위 활동에 관심을 집중하는 이유가 그 때문이다. 따라서 홍준표 경남지사가 오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찾아 경남지역 현안사업을 건의한다. 홍 지사의 이번 인수위 방문으로 진주·사천 우주항공국가산단 지정 등 핵심과제가 물꼬가 트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 지사는 진영 인수위 부위원장 등을 만나 경남지역 주요과제 10가지를 차기 정부의 정책과제로 채택해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박근혜 정부가 출범하는 올해는 지역개발을 위한 지방정부들의 예산확보 유치전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경남도는 박근혜 당선인의 공약 7가지와 새누리당 경남도당의 공약 30가지를 중심으로 검토한 결과 10대 건의과제를 정했다. 홍 지사의 건의엔 진주·사천 우주항공산업단지 국가산단 지정, 밀양 나노산업단지 국가산단 지정, 경남은행 분리매각,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국비 예산은 한정돼 있어 다른 지역도 손 놓고 있을 리 만무하다.

경남의 핵심 개발공약은 주로 인수위 경제2분과에서 다뤄지며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은 국정기획조정분과에서 논의된다. 그러나 진주·사천 우주항공산업단지는 홍 지사가 그동안 청와대 및 지식경제부와 조율을 거쳤고, 최근 정부 부처와 실무협의가 이뤄지고 있으나 주요과제 10가지는 모두가 엄청난 재원을 필요로 하는 사업이다. 실무진도 최근 지경부와 국토부를 방문, 의견을 타진하는 등 국가산단 지정을 위한 후속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박 당선인이 대선 때 ‘신뢰’의 정치를 강조한 터라 공약이행에 기대감이 높지만 일부는 제도적 뒷받침이 안 돼 있고, 사회간접자본 관련 사안은 아직 기본계획조차 세워지지 않고 있다.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경남 관련 현안사업의 이행을 위한 로드맵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경남관련 대선 공약은 숱하게 많은 지역현안 중 고르고 골라 내놓은 것으로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시급한 현안들이다. 지역공약의 이행 여부에 따라 경남의 미래가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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