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간소화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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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회장 고영진 경남교육감)는 17일 전남 순천에서 올해 첫 총회를 갖고 전국 시·도 교육청의 공통 현안에 대해 교육과학기술부와 대통령 인수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육감협의회는 이날 협의된 안건 중에서 ▲복잡한 현행 대입전형의 간소화 ▲교육과학기술부(타 부처 포함) 요청 연구학교 운영 개선 ▲공익법인(장학법인) 등기 관련 의사록 공증인 인증 제외대상 법인 추가 지정 건의 ▲공무원 수당등에 관한 규정 개정 등 4건을 교육과학기술부에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내국세 비율 상향 조정 ▲교원 정원 증원 ▲교원임용시험 국가기관에서 출제 ▲지방교육자치내실화를 위한 중앙정부 권한 대폭 이양 ▲대학업무 가칭) 교육부 존치 등 5건에 대하여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건의하기로 하였다.
현행 일반전형과 특별전형(정원 내·외)으로 대별되고 있는 복잡한 대입전형은 대학별 반영 방법에 따라 명칭이 총 3186개로 분류되어 고교 입시 담당교사는 물론 학부모와 학생들이 전형방법에 혼란을 겪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교육감협의회는 협의를 통해 수시모집 전형방법을 단순화하고 학생선발에 중심이 되는 전형요소를 기준으로 명칭을 알기 쉽게하여 수험생과 학부모의 이해도를 높일수 있도록 대입전형 간소화를 교과부에 건의키로 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 관계자는 “현행 대입전형 방법 개선과 더불어 교과부 지정 연구학교와 관련한 연구학교수가 최근 급속하게 증가함에 따라 시·도 교육감의 자율적인 판단에 따라 연구학교 지정 등을 교과부 등에 건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황용인기자 yong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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