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문화예술인 월 소득 전국 평균 밑돌아
경남 문화예술인 월 소득 전국 평균 밑돌아
  • 강민중
  • 승인 2013.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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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문화재단 문화예술인 실태조사
경남문화예술인의 월 소득이 전국평균에 미치지 못하고, 산재 및 고용보험 가입이 10명 중 3명에 불과 하는 등 도내 문화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예술 활동을 위한 예술인 복지정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문화재단은 경남발전연구원에 의뢰해,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경남지역에 거주하는 문학, 미술, 사진, 건축, 국악 등 총 10개 장르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 1500명을 대상으로 창작여건 만족도, 문화예술교육, 문화정책 그리고 문화예술인의식 등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남문화예술인의 개인별 월평균 소득은, 없음 16.5%(전국8.4%), 100만원이하 17.7%(전국14.5%) 무응답 1.4% 로 100만원 이하 소득자가 30%가 넘는 수준이며 전국(2009년 문화관광부조사, 이하 전국)조사와 비교해도 11%이상 적어서 전국평균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문화예술활동으로 인한 월 평균 수입은 약 39만 5000원으로 분야별로 살펴보면 건축 약85만원, 대중예술 약52만원, 영화 약46만원, 미술 약42만원, 연극 약 37만원, 국악 약 31만원, 무용 약28만원, 문학 약8만원, 사진 약 5만원으로 집계됐으며, 활동소득 없음 61.4%(전국 37.4%)로 나타나 전국평균과도 현격한 차이를 보였다.

경남 문화예술인의 4대보험 가입율은 건강보험 97%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국민연금 66.5%, 산재보험 34.7%, 고용보험 34.2%로 나타나, 산재 및 고용보험 가입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10개 장르별 4대보험 가입률을 비교하면, 건강보험은 건축·사진·영화분야(100%)에 이어 무용분야 99.3%, 미술분야 98.6% 순으로 나타났으며, 국민연금은 건축 94.4%, 사진 82.7%, 영화 8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산재보험은 건축 83%, 영화50%, 연극 39.4% 순으로, 고용보험은 건축 80%, 이어 영화 54%, 연극 41.9%로 높게 조사됐으며, 10개 장르 중 건축분야는 건강, 산재 등 4대보험 가입률이 대체적으로 높았다.

특히 건축분야를 제외한 산재보험의 경우 응답자 중 가입 29.0%, 비가입 64.6%%, 모름 6.4%로 나타났으며, 고용보험은 응답자 중 가입 28.8%, 비가입 64.9%, 모름 56.3%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지역별 차이는 적었으나, 무직과 농업, 어업, 임업, 기타에서 산재보험 가입자의 비율이 다른 직업군에 비해 낮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인과 문화예술활동에 대한 지원정도에 대해 풍족(매우 다소풍족) 2.6%, 그저그렇다 17.9%, 부족(매우 다소) 79.5%로 경남예술인들은 우리나라의 문화예술활동 지원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2010년부터 경남문화재단에서 시행하고 있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확대 운영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는 레지던시 확대 운영 시 참여의향에 대해 있다(매우 다소있다) 70.3%로, 보통 8.7%, 없다(전혀 거의없다) 11.0%로 답했으며, 분야별 문학, 국악, 사진, 미술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도내 문화예술인의 창작지원금 중 지방자치단체 수혜정도를 보면, 경남 13.8% (전국8.1%)로 전국대비 상대적으로 조금 양호한 현황을 보이고 있으나, 중앙정부의 지원 수혜정도는 경남 0.9% (전국 1.6%,)로 낮은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중앙정부의 각종 지원사업에 지역 문화예술인과 지역 문화예술 단체의 보다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 움직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2 경남문화예술인 실태조사는 전화 및 방문, e-메일 등을 조사를 거쳤으며, 신뢰수준 95% 오차범위 ±2.14%p이며, 본 실태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경남문화재단 전자아카이브(archive.gncf.or.kr)에서 다운로드 또는 e-book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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