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전세기 상하이~사천 취항 가시화 기대 크다
中 전세기 상하이~사천 취항 가시화 기대 크다
  • 경남일보
  • 승인 2013.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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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공항을 살리는 대안으로 중국 전세기 재취항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전세기 취항을 앞두고 중국 동방항공 대표 등 중국측 협상단이 경남을 방문하는 등 사천공항~중국 상하이 노선 개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경남을 찾은 동방항공 선펑(沈峰) 대표와 상해 차톈위안(茶恬園) 국제여행사 완즈링(万智亮) 총경리 등 일행 7명이 사천공항 시설을 둘러봤다. 국내 최대 벚꽃축제인 군항제(4월)가 열리는 창원시 진해구도 찾았다. 또 전통의약엑스포(9월)가 열릴 산청군 동의보감촌, 진주시 촉석루, 통영 장사도와 매물도, 미륵산 한려해상케이블카, 거제 해금강과 외도 등을 둘러봤다.

사천공항에 동방항공의 취항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동방항공 측은 이번 방문 성과를 검토한 후 오는 4월부터 상하이~사천 간 전세기 취항을 계획하고 있다. 안종현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장은 “‘사천공항 국제화’ 노력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며 “중국 외에도 러시아 쪽에서 11월 초순께 전세기 2편이 들어올 계획이고, 일본에서도 취항하자는 제안이 나오는 등 세계 각국 항공사의 문의와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고 했다. 1차 전세기 취항이 물꼬를 트면 2차는 정기노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게 되면 사천공항은 기사회생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

중국 동방항공은 승객수 기준으로 중국 제2위 항공사로 종업원 6만 명에다 33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세계 151개 지역을 운항하고 있다. 상하이~서울 항로에는 지난 88년 전세기를 취항, 92년부터 주 7회 운항하고 있다. 따라서 경남도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어제부터 24일까지 중국 베이징(北京)과 칭다오(靑島)에서 현지 여행사 설명회와 간담회도 개최한다.

사천공항의 전세기 운항 성공여부는 뭐니 뭐니 해도 탑승률이 관건이다. 전세기의 취항에 앞서 공항 활성화 추진위원회 구성, 경남도에 전담부서 신설 등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단단히 대비해야 한다. 경남도, 사천시, 인근 지자체, 공항당국 등은 사천공항의 탑승률 제고에 팔을 걷어붙인 자세로 나설 것을 당부한다. 이제 사천공항을 어떻게 활성화할지에 대해 관련당국은 머리를 맞대고 심각하게 논의해야 할 때가 됐다. 중국 전세기 상하이~사천노선 취항의 가시화에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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