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사 "경전철 민자 협약 바꿔야"
홍준표 지사 "경전철 민자 협약 바꿔야"
  • 경남일보
  • 승인 2013.01.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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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사가 21일 김해시와 거제시를 잇따라 순방했다.

이날 오전 김해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홍 지사는 “부산-김해 경전철의 최소운영 수입보장(MRG) 비율은 부산과 김해시가 같이 부담하고 경전철 민자 사업자와의 협약도 바꿔야 한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이날 김해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전철 민자 사업자와 실시협약 당시 체결한 고금리 기준을 현재 금리상황을 고려해 새롭게 바꿔야 한다”며 말했다.

홍 지사는 “법에도 계약에 문제가 있거나 재조정이 필요하면 사전변경 원칙이 있다”며 경전철 민자사와의 협약 재조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부산과 공동으로 경전철 MRG 방식을 운영비용보전(SCS) 방식으로 전환하는 재구조화 추진도 강조했다.

홍 지사는 부산과의 경전철 MRG 비율조정과 관련해 “부산과의 협의조정이 쉽지 않겠지만 5대 5로 같이 부담하는 것이 맞다”며 “부산-경남도 간 실무협의에서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밝혔다.

경전철 국비지원 길을 여는 도시철도법 개정추진에 관해서는 서로 조건이 다른 의정부 경전철, 용인 경전철과 함께 묶여 있어 전망이 밝지 않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앞서 홍 지사는 시민과의 대화에서 창원-김해 간 비음산터널 건설 추진에 관해 “창원터널과 불모산터널이 있는데다 일부에서 재벌 봐주기 공사라는 지적도 있어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날 오후 거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홍 지사는 “아는 사람들을 데리고 일을 하는 것이 정무직”이라고 강조했다.

홍 도지사는 거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인선된 정무직의 ‘측근 인사’란 일각의 비판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모르는 사람들과 일을 할 수 없지 않느냐 그런 면에서 정무직은 자기 사람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인선된 정무직 공무원들은 나와 임기를 같이 한 뒤 모두 함께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무직 공무원이 계약기간이 남아 그 자리에 눌러 앉아 있는 것은 후임자나 도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 도지사는 군사시설이며 대통령 별장으로 이용되고 있는 ‘저도’의 반환을 인수위 측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저도 반환이 확정되면 경남도와 함께 관광섬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거제/김종환·김해/한용기자

김해순방1
홍준표 지사가 김해시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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