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양식시설 현대화사업에 가속도
하동군 양식시설 현대화사업에 가속도
  • 여명식
  • 승인 2013.0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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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군이 양식업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양식시설 현대화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23일 하동군 관계자에 따르면 “군의 대표적인 양식수산물은 녹차 참숭어로써 한려해상의 청정바다에서 41어가가 해상가두리 양식어장 16.5㏊를 경영하고 있는데 작년 한 해에만 2644t의 녹차 참숭어를 양식하여 연간 300억 원의 판매고를 올림으로써 어업인의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동지역 양식장 대부분이 80년대 중반 이후 해상가두리 양식어장이 시작될 무렵에 설치하여 대부분이 20년 이상 경과된데다 테풍에 약한 나무재질로 만들어져 시설 대부분이 낡고 협소해 생산성이 한계에 다달았을 뿐만 아니라 반복적인 태풍 등 재해 내습에 항상 노출돼 왔다는 것.

특히 지난해 남해안을 강타한 제15호 태풍 ‘볼라밴’과 제16호 태풍 ‘산바’ 등의 내습으로 21어가의 해상가두리 양식시설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시설물은 물론 양식 중인 참숭어까지 유실되는 바람에 약 27억2700만 원의 피해를 당해 반복적인 재해에 대비한 양식시설의 현대화가 시급한 실정이였다.

이에 군은 재래식 목재 양식시설을 현대식 내파성시설로 바꾸는데 필요한 양식시설 현대화사업비 67억2400만 원을 확보해 부식과 심한 파도의 충격에 강하고 수명이 긴 강화플라스틱(PE) 재질의 내파성 가두리 양식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군은 이번 양식시설 현대화사업비로 올해까지 양식어가 41세대 가운데 26세대, 63% 정도를 우선적으로 시설을 현대화하고 이어 내년에도 사업비를 확보해 나머지 세대도 점차 시설 현대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양식시설 노후로 재해에 많이 노출된 양식장들이 현대화사업 추진으로 어업 생산성이 크게 향상됨으로써 안정적인 어업경영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동 양식시설 현대화 사업.
하동군이 양식시설 현대화사업으로 강화프라스틱 재질의 내파성 양식시설을 지원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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