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주도하는 서방 제재가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오히려 가속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의 발리 나스르 원장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서방 제재가 부정적 효과를 낳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인 걸프뉴스가 24일 보도했다.
나스르 원장은 “이란은 핵무기가 있어야 미국과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북한 학습효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하반기에 서방과 이란 사이 핵협상에 진전이 있을 것이라는 조지프 나이 하버드대 교수의 의견에 동의한다면서도 타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망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수용할 만한 관대한 조건을 제시하는 정치적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나스르 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핵협상과 관련해 전권을 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로서도 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더욱 많은 양보를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의 발리 나스르 원장은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서방 제재가 부정적 효과를 낳기 시작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인 걸프뉴스가 24일 보도했다.
나스르 원장은 “이란은 핵무기가 있어야 미국과 협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를 ‘북한 학습효과’라고 설명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수용할 만한 관대한 조건을 제시하는 정치적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나스르 원장은 설명했다.
그는 핵협상과 관련해 전권을 쥔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로서도 협상 타결을 위해서는 더욱 많은 양보를 받아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