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네팔에 특수교육 전수
경남교육청, 네팔에 특수교육 전수
  • 황용인
  • 승인 2013.01.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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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8명 파견, 현지교사 60명 대상 연수
경남교육청이 개발도상국인 네팔에 특수교육 지원과 교육분야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을 위해 특수교사를 파견하는 등 특수교육 국제교류 지원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특수교사 8명으로 구성된 연수지원팀을 25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네팔 제2의 도시인 포카라에 파견해 네팔 서부지역 특수학급 담당교사 60명을 대상으로 특수교육 관련 노하우를 전수한다고 밝혔다.

연수지원팀은 현지 특수학급 담당교사를 대상으로 지적장애학생 지도방법을 비롯해 자폐성 장애학생 지도법, 자료제작법, 특수교육 교육과정, IEP 및 학습지도안 작성,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직업교육 등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게 된다.

특히 도교육청은 이번 지원을 계기로 네팔 교육부와 네팔 트리부반대학교, 창원대학교와 함께 지속적인 국제교류·교육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등 네팔 오지 지역의 고르카 치리 가우리상카초등학교에 도서관을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 도교육청의 특색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노래하는 학교, 운동하는 학교, 책읽는 학교’를 전파한다는 계획이다.

1994년 설립된 네팔 가우리상카초등학교(교장 비르 바하두르 flak)는 교직원 8명에 98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지만 학생들이 수업을 마친 후에 공부할 교육시설은 전무하다.

네팔은 산악국가로서 다민족, 다언어 사회로 구성되어 있으며 3000만명의 인구 가운데 85%가 산간 농촌지역에서 생계형 농업 위주의 생활을 하고 있다.

또 세계 최빈국으로 해외 지원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으며 인구의 30%가 절대적으로 빈곤하며 사회·문화적 인프라가 열악하고 교육과 부의 편중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네팔의 교육은 초등교육 5년만 무상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보통교육권이 전 국민에게 보장되지 않고 있다.

경남교육청 고영진 교육감은 “개발도상국인 네팔은 천연자원이 부족한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며 우리나라의 1960~70년대의 상황과 비슷하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교육인프라가 열악한 개발도상국 네팔과 교육협력 및 지원을 통해 경남의 특수교육 위상을 높이고 특수교사들의 교육기부와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네팔 가우리상카초등학교에 1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서관을 건립을 추진해 오는 10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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