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대, 네팔에 한국 교육역량 전수한다
창원대, 네팔에 한국 교육역량 전수한다
  • 이은수
  • 승인 2013.01.2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창원대학교(총장 이찬규)가 네팔 현지에 한국학연구소를 열고 네팔 교육부 및 대학과 다자간 국제학술 교류협약을 논의하는 등 한국형 교육발전 경험을 전수한다.

또한 창원대 학생들은 네팔 장애인 학교에서 한국어 교육을 비롯한 교육봉사 활동을 펼치고 특수교사 연수를 실시함으로써 개발도상국의 빈곤 탈출을 돕는 국제원조에 동참하게 된다.

창원대학교는 자매결연 대학인 네팔 트리부번대학교에 교육 프로그램과 인적·물적자원, 교육 노하우 등을 전수하기 위해 네팔 국제교류단(1월 25일~2월 1일)을 파견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찬규 총장을 비롯한 국제교류단은 이번 방문기간에 네팔 카투만두 현지에서 경남교육청-네팔 교육부-네팔 트리부번대학교간 우리나라 교육시스템, 자원과 경험 등을 전수하는 것을 골자로 한 다자간 협약체결을 논의한다.

이번 국제교류단의 네팔 방문은 작년 9월 주한 네팔대사와 트리부번대학교 부총장 등이 창원대를 방문한 데 이어 전격 이뤄졌다.

특히 이번 방문기간 창원대는 경남교육청과 함께 네팔 트리부번대학교 포카라캠퍼스에서 현지 특수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특수교육 연수를 실시하고 트리부번대에 특수교육 관련학과 설치를 추진한다.

네팔 대학에 특수교육학과가 구축되면 창원대가 축적한 학문적 성과들이 해외 지원에 의존하고 있는 네팔에 전수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30일에는 네팔 유일의 종합대학인 트리부번대학교에 ‘창원대 한국학연구소’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개소식에는 창원대와 네팔 교육부, 트리부번대 등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며, 창원대 장성진 교수(국어국문학과)와 한경임 교수(특수교육과)가 한국문화의 이해 및 특수교육학과 구축 관련 교육과정 등을 설명하는 세미나를 갖는다.

한국학연구소는 작년 9월 창원대 국제교류원 산하에 문을 연 네팔협력센터와 연계해 한국-네팔간 범교육적 지원네트워크를 구축할 전망이다.

창원대 학생들의 네팔 해외봉사단 활동도 주목된다. 창원대 교직원과 학생 등 16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은 지난 21일부터 내달 1일까지 네팔 카투만두의 장애아동 학교인 ‘밀알학교’에서 학국어교육과 장애학생 특수교육, 한국 전통문화 교육 등 봉사활동을 전개한다.

국문과와 특수교육과, 유아교육과, 간호학과 등으로 구성된 창원대 네팔봉사단은 다양한 교육봉사 및 문화교류을 통해 네팔의 빈곤 장애우들과 교감하게 되며 이찬규 총장도 오는 29일 밀알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이찬규 창원대 총장은 “우리나라가 원조 수혜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발전한 만큼 대학의 국제교류도 달라져야 한다”면서 “창원대는 이번 다자간 국제교류 협약 추진, 한국학연구소 개소, 학생 봉사활동 등을 통해 최빈국으로 분류되는 네팔에 한국형 교육발전 경험을 전하고 한국-네팔간 교육 및 문화 이해증진의 중심 역할을 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