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 "교복시장 바로 세웁시다"
학부모들 "교복시장 바로 세웁시다"
  • 황용인
  • 승인 2013.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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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학사모, 피해사례 근거 제조업체 등 수사도 촉구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경남지부는 29일 오전 창원시 상남동 롯데백화점 정문 앞 인도에서 교복시장 바로세우기 거리 홍보캠페인을 열었다. 신학기 올바른 교복 구입법 및 교복 정적가격 구입 홍보를 위해 열린 이날 캠페인에서 시민들이 서명운동을 하고 있다. 황선필기자feel@gnnews.co.kr
 
학부모들이 합리적인 교복구매로 왜곡된 교복시장을 바로 세우려는 운동에 나섰다.

‘학교를 사랑하는 경남 학부모 모임’(경남 학사모) 소속 학부모 30여 명은 29일 롯데백화점 창원점 앞 도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복 시장 바로 세우기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 학사모는 이 자리에서 교복 시장을 정상화하려면 공동구매, 교복 물려받기 장터 활성화, 교복시장 감시활동과 함께 소비자인 학부모 및 학생들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학부모들이 자녀 교복을 살 때 유의할 점과 현명하게 교복을 구매하는 방법을 담은 ‘교복 구매 매뉴얼’을 만들어 배포를 시작했다.이들은 또 신학기 올바른 교복 구입법 및 교복 적정가격 구입 홍보를 위한 캠페인도 전개했다.

이들은 지난해 창원시, 김해시, 마산시에서 ‘교복 신상품 실태조사’를 벌여 13개 학교에서 500여 건의 피해사례를 접수했다.

팔다 남은 이월상품을 신상품과 섞어 파는 것은 물론이고 안감만 바꿔 신상품으로 속여 파는 행위, 대형 교복사 상표를 붙인 ‘짝퉁 교복’, 교복 공동구매를 방해하기 위한 입찰담합 등 불법 사례가 많았다.

경남 학사모는 피해 사례를 근거로 지난해 9월 교복 제조업체 대표와 대리점 업주 등 10여 명을 창원지검과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현재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경남 학사모는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서명운동도 돌입했다.

경남 학사모 관계자는 “검찰이 교복시장 부조리 척결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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