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 워크숍…진로 놓고 계파 격돌 예고
민주 오늘 워크숍…진로 놓고 계파 격돌 예고
  • 김응삼
  • 승인 2013.02.0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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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은 1∼2일 국회의원ㆍ지역위원장 워크숍을 열어 대선 패배에 대한 원인을 진단하고 당의 진로를 모색한다. 특히 대선평가와 전당대회 룰 등을 놓고 계파별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엇갈리고 있어 친노ㆍ주류와 비주류간 한바탕 격돌이 예상된다.

민주당은 내달 1∼2일 1박2일 일정으로 충남 보령의 한화리조트에서 워크숍을 갖고 대선 패배, 정치혁신, 전대 과제 등 3가지 주제별로 끝장토론을 벌인다. 각 주제별로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 정해구 정치혁신위원장, 김성곤 전대준비위원장이 기조발제를 한 뒤 자유토론이 이어지는 방식이다.

대선평가 원인을 놓고 비주류는 친노 당권파의 패권주의를 겨냥한 대선 패배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워 친노ㆍ주류측을 몰아세울 태세이다. 반면 친노ㆍ주류측은 “친노 책임론은 실체가 없는 것”이라며 “책임 공방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대 룰 논의도 차기 당권투쟁의 향배와 관련, 계파별 유불리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뜨거운 감자다. 시행과정에서 적지 않은 부작용과 폐해가 드러난 모바일 투표의 폐지 여부와 새 지도부의 임기, 지도체제 형태 등을 놓고 계파간 힘겨루기가 불가피한 대목이다.

임기와 관련, 당내에서는 새 지도부가 내년 지방선거까지 실권을 갖고 당을 개혁할 수 있도록 2년으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친노ㆍ주류 일각에선 한명숙 전 대표의 잔여임기인 내년 1월까지로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지도체제는 강력한 리더십 확보를 위해 단일지도체제가 낫다는 의견이 우세한 편이나 일부에선 집단지도체제 주장도 사그라지지 않고 있고, 혁신과제에 있어선 계파주의 청산과 기득권 타파 방안 등이 논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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