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란 무엇인가
사랑이란 무엇인가
  • 경남일보
  • 승인 2013.02.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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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가 이석기의 월요단상>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이다. 사랑은 인생의 흐뭇한 향기이며, 따듯한 햇볕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인생에 의미와 가치를 부여하는 것도 사랑이며, 사랑이 있기 때문에 누구나 인생에 대한 희망과 용기와 기대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다. 사람에게는 정에 대한 아름다움과 흐뭇함이 있음으로써 괴로운 인생도 기쁜 마음으로 살아가는 것 아니랴. 사랑한다는 것은 상대방에 대하여 인격을 존중하면서 따뜻한 관심을 갖는 것이며, 상대방을 깊이 이해하고 내가 가진 것을 아낌없이 주는 것이다.

사랑은 위대한 가치이면서도 근본적인 가치이고 영원한 가치이다. 사랑이 없는 인생은 행복할 수가 없다. 사랑은 살아가는데 빛과 향기를 주고, 기쁨을 주고 보람을 준다. 힘을 주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것이 곧 사랑이다. 따라서 서로에겐 믿음 또한 필요하다. 믿음은 서로 간에 있어야 할 근본적 질서이고 신의이고 신뢰감이기 때문이다. 어쩌면 믿음이란 인간관계의 기본 원리가 아닐까? 우리는 서로 믿기 때문에 함께 살 수 있고 함께 일할 수 있고 가까워질 수 있다. 믿음의 상실은 사람에게 가장 큰 불행이며, 신뢰의 붕괴는 가장 큰 비극일 따름이다.

사랑은 인간과 인간을 접근시키는 원리요, 서로를 따뜻하게 만드는 친화력이며 삶의 행복을 느끼게 하는 존재의 근원이다. 사랑한다는 것은 서로 주고받는 인간의 수수적(授受的) 존재인일 수밖에 없다. 서로 대화하고 웃음을 주고 정과 마음을 주고받고 물건을 주고받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만약 주고받는 것이 서로 단절될 때 사람은 고독과 불행과 소외감을 느낀다. 사랑하면 사랑할수록 아낌없이 주는 것이 사랑이다. 줌으로써 서로가 기쁘고 풍성해진다. 이것이 바로 사랑의 논리요, 사랑의 신비(神秘)일 것이다. 진실로 사랑한다면 자신의 소중한 것도 아낌없이 주어야 한다.

사랑한다는 것은 이해(理解)하는 것이며, 이해하고 신뢰하고 서로 조화하려면 한결같은 창조적 노력도 필요하다. 사랑은 이해를 심화(深化)시키고 이해는 사랑을 심화시킨다. 이를테면 깊이 사랑하면 깊이 이해하고 깊이 이해하면 깊이 사랑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랑할 때 상대방의 몸짓, 얼굴표정, 눈매 하나를 보아도 마음의 상태를 이해할 수 있지만, 그러나 사랑이 없다면 이해에 도달하기 어렵다. 사랑이 없으면 존재의 소외감도 기쁨도 행복도 없는 것을 느낄 때 고독하고 생의 허무감을 느낄 것이다.

사랑은 하나의 배려요, 관심이며 상대방을 염려하는 것이다. 또한 책임을 지는 것이며 존중하는 것이다. 그래서 사랑은 참으로 크고 깊다고 아니할 수 없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행복의 요소는 사랑이기 때문에 사랑할 땐 상대방의 생명을 존중하고, 개성을 아껴 주어야 한다. 우리는 누구를 사랑하거나 누구한테서 사랑을 받을 때 인생의 행복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 참마음을 서로 주고받는 것, 그것이 사랑이다. 마음과 마음, 인격과 인격, 정성과 정성이 서로 오고가고 깊이 결합하여 참된 사랑이 이루어질 때 우리는 진정한 행복을 느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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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구독하는청년 2020-02-27 23: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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