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이달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 산불방지 종합대책에 들어간다. 함양군은 올해 봄 강수량과 기온이 평년(10∼14℃)보다 낮거나 비슷할 것으로 전망하고, 한 건의 산불도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 활동에 총력을 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산불방지 종사원 고용 등에 15억원의 예산을 들여 산불감시원 120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27명을 관내에 설치된 12개 초소와 취약지역에 고정 배치했다. 산불전문예방진화대는 2개조로 편성되어 산림연접지역 등 14권역에 분산 배치해 산불발생 시 초동진화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와 함께 등산로변, 입산통제구역 등 산불취약지역에 산불조심 현수막을 설치해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한편, 산불감시원과 진화대원에게 산불신고 단말기를 지급해 산불발생시 신속·정확하게 신고되는 연락망을 구축했다. 군 관계자는 “산림 내 또는 산림인접지역(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불을 피우면 50만의 과태료가 부과됨으로 이 지역에서 불을 놓거나 소각하는 행위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