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과학자들이 실제 지진이 발생하는 지하 깊은 곳에서 각종 징후를 탐지하는 ‘내시경’ 성격의 계기들을 설치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4일 보도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 등에 소속된 연구원들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오사카(大阪) 부근 기이(紀伊)반도 앞바다의 해저 980m(해수면으로부터는 2천880m)에 각종 계기들을 설치했다.
계기 중에는 미세한 지진파까지 감지할 수 있는 지진계와 수온 변화를 통해 해류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온도계, 암반의 뒤틀림을 파악할 수 있는 경사계(傾斜計) 등이 포함됐다.
이 계기에서 측정된 수치들은 지상의 기지국으로 실시간 전송돼 지진 발생을 예측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이반도 주변에는 이미 20여 개의 계기가 설치돼 수압 변화 등을 계측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해저 깊은 지점까지 구멍을 뚫어 지진소(地震巢·지진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지하의 특정 구역) 근처에 설치한 점이 특징이다. 지진의 징조인 지각과 해류의 변화를 현장 가까이서 직접 관측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발팀 책임자인 가네다 요시유키(金田義行) 씨는 “과거 계측기들이 청진기 비슷한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 설치된 계기는 지진소에 넣는 내시경에 비유할 수 있다”며 “지하 깊은 곳의 상황을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사히에 따르면 일본 해양연구개발기구 등에 소속된 연구원들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오사카(大阪) 부근 기이(紀伊)반도 앞바다의 해저 980m(해수면으로부터는 2천880m)에 각종 계기들을 설치했다.
계기 중에는 미세한 지진파까지 감지할 수 있는 지진계와 수온 변화를 통해 해류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는 온도계, 암반의 뒤틀림을 파악할 수 있는 경사계(傾斜計) 등이 포함됐다.
기이반도 주변에는 이미 20여 개의 계기가 설치돼 수압 변화 등을 계측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해저 깊은 지점까지 구멍을 뚫어 지진소(地震巢·지진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지하의 특정 구역) 근처에 설치한 점이 특징이다. 지진의 징조인 지각과 해류의 변화를 현장 가까이서 직접 관측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개발팀 책임자인 가네다 요시유키(金田義行) 씨는 “과거 계측기들이 청진기 비슷한 역할을 했다면 이번에 설치된 계기는 지진소에 넣는 내시경에 비유할 수 있다”며 “지하 깊은 곳의 상황을 보다 상세하게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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