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고해(苦海)라고 한다. 고통의 크기가 크든 작든 누구나 고통을 지고 사는 것이 인생이란 뜻일 게다. 손끝에 가시 박힌 작은 아픔부터 생계를 잇지 못해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야 하는 고통이 있고, 병마에 신음하며 온몸으로 견뎌내야 하는 극심한 아픔도 있을 것이고, 더 이상 세상에 살 희망도 미련도 없다고 하여 생을 마감하는 처절한 고통도 있을 것이다.

고통과 절망, 좌절과 낙담의 길을 똑같이 걸을지라도 어떤 이는 세상에 대한 분노로 순간순간이 힘겹고 고통스러운 시간의 연속일 수도 있고, 또 다른 이는 기꺼이 수긍하고 즐겁게 하루를 살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삶에 고통(苦)과 행복(樂)은 저울의 추같이 똑같은 분량으로 주어졌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이 힘겹고 고통스러워 유독 나에게만 불행이 연이어 오는 것 같이 느낄 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만큼의 행복이 뒤따라온다고 생각하면 좀 더 긍정적이고 여유 있는 삶의 자세가 필요하겠다.

‘틀렸어!’라고 생각했다가도 ‘하지만 결국에는 잘될 거야’라든가 ‘안 되면 어쩌지?’하고 생각했다가도 ‘잘될 거야’, ‘할 수 있어’라고 생각하자. ‘불황이니까’하고 생각했다가도 ‘잘되는 사람도 많아, 많은 사람이 불황이라고 포기하는 지금이 기회야’라고 생각해 보자.

실제로 ‘물은 답을 알고 있다’의 저자인 에모토 마사루의 연구에 의하면 건강하고 긍정적인 사고와 감사와 사랑의 정신을 갖고 있으면 그것이 바로 남에게 전달되어 모든 사람이 행복해지고 활력이 넘치게 되지만 반대로 욕심과 절망과 불만과 남과 비교하게 되면 불행의 씨앗이 남들에게 전파되어 모두가 불행해지고 건강도 해치게 된다는 것이다.

이 책은 물에게 말을 들려주고, 글씨를 보여주고, 음악을 들려주었을 때 물이 보여주는 신비하고 놀라운 결과를 담고 있으며 이를 증명한 것이 물의 결정 사진이다. ‘사랑해’, ‘고맙습니다’, ‘잘될 거야’, ‘행복’, ‘힘내’, ‘예뻐졌네’ 등의 말을 보여주면 물은 활기차고 아름다운 뚜렷한 결정체를 보여준다. 하지만 ‘안돼’, ‘싫어’, ‘불행’, ‘망할 놈’ 등 좋지 않은 말을 보여주면 물의 결정은 흉한 모습이거나 결정체를 만들지 못했다.

말은 마음의 표현이며, 마음가짐이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의 성질을 바꾸고 그 변화는 바로 몸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이제 당신이 할 일은 단 하나, 사랑과 감사로 가득한 멋진 세계를 선택할 것인지, 아니면 불만과 피로가 꿈틀대는 고통스러운 세계를 선택할 것인지, 그것은 지금 이 순간의 선택에 달려 있다.

사랑과 감사의 마음으로 긍정의 갑옷을 겹겹이 입고서 절망으로 베이고, 고통으로 상처받더라도 참고 이겨내면 살 만한 가치가 있는 것이 우리 세상이니까.

/농협 창원지법진주지원 출장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