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다이노스가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KIA와의 평가전에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NC는 6일 (한국시각)미국 애리조나 서프라이즈 빌리파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평가전에서 4-5로 패했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졌다. NC 선발 이성민과 KIA 양현종이 3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치며 경기를 이끌었다. 선취점은 KIA가 가져갔다. KIA는 5회말 공격에서 황정립의 안타와 이어진 볼넷 2개로 만든 1사 만루찬스에서 김원섭의 적시 2루타로 2-0으로 앞서갔다. 다시 타석에 들어선 박기남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4-0으로 달아났고 6회엔 NC가 2사 3루에서 아쉬운 폭투를 기록하며 1점을 헌납했다. 0-5까지 뒤쳐진 NC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추격에 나섰다. 7회초 박민우와 김종호의 볼넷을 시작으로 나성범의 몸에 맞는 볼로 만든 1사 만루기회에서 4번타자 권희동이 좌익수 옆 2루타를 작렬시키며 2점을 쫓아갔다. 이어진 유격수 김선빈의 실책을 틈타 2점을 더 추가한 NC는 후속타 불발로 역전에는 실패했다. NC는 선발로 등판한 이성민이 3이닝 동안 4삼진을 비롯 무실점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나타냈고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권희동이 5타수 3안타(2루타 3개)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연습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