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줄기세포 3차원 대량배양 성공
사람 줄기세포 3차원 대량배양 성공
  • 임명진
  • 승인 2013.02.0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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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바이오텍(주), 경상대 WCU사업단 통해 확인
진주시 문산읍 경남바이오 21센터에 위치한 생명과학 벤처기업인 휴먼바이오텍 주식회사(대표 이효종 박사)는 6일 사람의 성체줄기세포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3차원 배양기술을 확립했다고 발표했다.

줄기세포의 3차원 배양과정과 세포증식 및 생존율은 경상대학교 WCU사업단에서 확인됐다.

3차원 배양기술법 확립은 줄기세포치료에 기대하는 많은 난치성 질병에 대한 수요에 신속하면서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는데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경남이 바이오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줄기세포산업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일조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지금까지 줄기세포는 배양용기 표면에 부착하여 발달하는 특성 때문에 2차원 배양방법에 주로 의존하여 생산되어 왔다. 이번에 3차원 배양기술이 확립됨에 따라 기존의 방식보다 더욱 짧은 기간에 적은 비용으로 10배 이상 증식을 할 수 있게 됐다.

줄기세포는 현대 의술로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 희귀성 질병 및 노령성 질병의 치료에 매우 유익하게 활용될 수 있기 때문에 선진 각국에서 많은 연구와 치료기술이 개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도 세계에서 처음으로 줄기세포치료제 상용을 허가하고 현재 많은 치료제가 임상시험 중에 있다. 우리나라는 평균수명이 길어짐에 따라 심근경색증, 뇌경색증, 치매, 뇌졸중, 당뇨병, 퇴행성관절염, 암 등 노령성 질병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성체줄기세포는 배아줄기세포에 비하여 안정적이고, 암을 유발하지 않으며 윤리적 문제를 일으키지 않으므로 매우 안전하고 효율적인 치료제로 활용될 수 있다. 그러나 치료에 충분한 수만큼 배양에 있어서 시간과 비용이 많이 소요되었는데, 3차원 대량배양기술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였다고 볼 수 있다.

개발자인 이효종 박사는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31년간 생명공학에 관해 꾸준히 연구해 왔으며, 국내 처음으로 핵이식기술을 도입해 복제동물생산기술을 보급하는데 선구자 역할을 해 왔다.

이 회사는 줄기세포의 3차원 대량 배양시스템개발 뿐만 아니라 인체에 무해한 냉동보존제를 개발하여 줄기세포를 장기간 보존하는 기술(2012년 특허출원)과 줄기세포 배양액에서 성장인자를 분리하고 농축하는 핵심기술(2012년 특허출원)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서 생산된 줄기세포는 난치병과 노령 질병에 관한 연구와 치료기술 개발, 혈관 등 조직 재생, 인체세포 대량배양 및 줄기세포화장품 생산 등에 활용될 것이라고 한다.

무균실 작업1
줄기세포 무균배양 작업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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