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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지 ‘꽃대궐’은 사)고향의봄기념사업회가 이원수동화사랑모임 꽃대궐 회원들과 함께 지난 2004년 11월에 창간호를 펴냈으며, 지금까지 8년 4개월 동안 한 달도 빠짐없이 창원에서 펼쳐진 다양한 고향의 봄 기념사업과 이원수 선생의 발자취를 담아오고 있다.
특히 기획코너인 ‘내가 만난 이원수’는 이원수 선생과의 인연을 담은 작가들의 글로 당시 아동문학계의 모습을 엿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아동문학 연구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꽃대궐’ 100호를 맞아 전국의 유명 아동문학인들의 100자 축하글도 보내왔다. 원로 아동문학가인 임신행은 “시작은 연약하였으나 걸어 온 걸음걸이는 창대합니다. ‘꽃대궐’이 어언 100호. 8년이라는 세월은 결코 녹록한 세월이 아닙니다. 무엇 보다 성실하게, 꾸준하게, 당당하게 걸어 온 꽃대궐! 장합니다.”라고 축하글을 보내왔다. 아동문학가 김종상은 ‘백(百)의 옛말은 ‘온’입니다. 온은 ‘모두’란 뜻입니다. ‘꽃대궐’이 ‘온’ 어린이를 빠짐없이 품어주길 바랍니다.”라고 축하했다. 또 아동문학가 소중애는 꽃모양에 ‘축’이라는 글자 100개를 쓰고, 그 꽃에 뒤덮인 대궐과 그 속에서 뛰노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보내주어 소식지 100호 표지에 담기도 했다.
사)고향의 봄 기념사업회 김일태회장은 “달랑 A3 용지 한 장짜리 소식지이긴 하지만 그 속에 어린이를 사랑했고, 어린이문학에 평생을 바친 이원수 선생의 정신, 그리고 한민족에게 늘 위안과 휴식이 되는 노래 ‘고향의 봄’, 그리고 창원의 따뜻한 소식을 담아 전국에 봄 향기처럼 퍼트려 보고자 했다”며 “100채의 꽃대궐이 지어지는 동안 도와주셨던 많은 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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