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8일 사임…598년 만에 재임 중 사임
교황 베네딕토 16세(85)가 이달 28일 사임한다고 전격 발표했다.
교황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28일 오후 8시에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교황은 “하느님 앞에서 나의 양심을 거듭 성찰해본 뒤 고령으로 나의 능력이 교황의 직무 수행에 더는 적합하지 않다고 확신하게 됐다”며 사임 배경을 밝혔다.
교황은 “이런 이유로, 또한 이 행위(사임 선언)의 중대성을 잘 알고 있으며, 교황직에서 사임한다는 것을 완전한 자유의지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날 오전 바티칸 추기경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베네딕토 16세가 사임하면 1415년 그레고리 12세가 사임한 이후 598년 만에 처음으로 선종에 앞서 사임한 교황이 된다.
그가 사임하면 3월 중순에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열려 차기 교황을 선출하게 된다.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78세의 나이로 교황에 취임했다. 그는 재직 중 사제들의 과거 아동 성추행 추문으로 인해 여러 차례 사과하는 등 곤란을 겪었다.
앞서 베네딕토 16세는 2010년 가톨릭 전문 독일 언론인인 페테 제발트가 자신과의 인터뷰를 책으로 펴낸 ‘세상의 빛’에서 육체적으로, 심적으로, 또 영적으로 교황 업무 수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스스로 사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황은 “교황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교황은 사임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의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28일 오후 8시에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교황은 “하느님 앞에서 나의 양심을 거듭 성찰해본 뒤 고령으로 나의 능력이 교황의 직무 수행에 더는 적합하지 않다고 확신하게 됐다”며 사임 배경을 밝혔다.
교황은 “이런 이유로, 또한 이 행위(사임 선언)의 중대성을 잘 알고 있으며, 교황직에서 사임한다는 것을 완전한 자유의지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교황은 이날 오전 바티칸 추기경 회의에서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가 사임하면 3월 중순에 추기경단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열려 차기 교황을 선출하게 된다.
베네딕토 16세는 2005년 78세의 나이로 교황에 취임했다. 그는 재직 중 사제들의 과거 아동 성추행 추문으로 인해 여러 차례 사과하는 등 곤란을 겪었다.
앞서 베네딕토 16세는 2010년 가톨릭 전문 독일 언론인인 페테 제발트가 자신과의 인터뷰를 책으로 펴낸 ‘세상의 빛’에서 육체적으로, 심적으로, 또 영적으로 교황 업무 수행이 어려운 경우에는 스스로 사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교황은 “교황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에서 교황은 사임할 수 있는 권리가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의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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