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기온 때문에 손보사 손해봤다?
이상기온 때문에 손보사 손해봤다?
  • 이은수
  • 승인 201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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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폭설에 교통사고 급증…긴급출동은 전년비 70% 증가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로 자동차 사고가 급증하면서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이 치솟고 있다.

1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지난해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100%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달인 11월 89%에 비해 11%포인트나 증가했으며, 지난해 최저치였던 6월과 비교하면 무려 25%포인트가량 증가한 수치다. 손해율이란 고객이 낸 보험료 중 보험금으로 지급되는 비율로 이 수치가 높아질수록 보험사의 적자폭도 커지게 된다.

지난해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증한 것은 바로 최근 한반도를 덮친 한파와 폭설로 교통사고가 크게 늘고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이 폭증하는 등 시장여건이 악화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손보사의 긴급출동 건수는 263만건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70%나 급증했으며, 접수된 교통사고 건수 역시 20%넘게 증가했다.

손해보험협회 관계자는 “폭설이 내리면 차량사고 및 고장에 따른 보험급 지급이 하루 평균 400여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교통사고에 따른 겨울철 손해율 관리에 비상이 걸리자 손해보험협회 영남지역본부(본부장 문형기)는 겨울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나섰다.

캠페인은 경찰, 시민단체, 교통유관기관 등과 손보업계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2월 말까지 스포츠경기장, 유흥업소 밀집지역, 음주운전 단속현장 등 다양한 장소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들은 시민, 운전자 또는 음주자에게 ‘음주시 대중교통 이용 및 빙판길 체인운전’ 등 안전운전을 당부하고 있다.

손보협회는 지자체에는 폭설시 염화칼슘 조기살포와 교통LED 전광판 ‘눈길 감속·체인운전 자막 표출’을 건의하고, 경찰에는 교통법규 위반차량에 대해 특별 기획단속 추진을 요청했다. 아울러 차량용 성에 제거기, 휴대용 물티슈, 리플릿 등 계도물품을 제작해 안전운전을 당부하며 운전자·음주자에게 배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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