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에는 '○○○'이 있다
우리 대학에는 '○○○'이 있다
  • 임명진
  • 승인 2013.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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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 앞두고 도내 대학 캠퍼스 명소 '주목'
신입생 유치 경쟁이 뜨거운 요즘, 도내 대학들의 대표 명소들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상징물에서 최첨단 시설로 무장한 건물에 이르기까지, 대학을 대표하는 이들 명소들은 입학을 앞 둔 신입생은 물론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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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과기대 100주년 기념관 야경


◇경남과기대 ‘종합기념관’

진주에 소재한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지난 해 완공한 개교 100주년 종합기념관이 진주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지하1층, 지상 15층의 이 건물은 특히 진주 도심이 훤히 내다 보이는 조망이 압권이다.

15층 스카이라운지까지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진주의 상징 촉석루와 유유히 흐르는 남강이 한눈에 보이고 진주 8경에 속하는 뒤벼리와 새벼리가 보인다. 스카이라운지에서 눈 덮인 지리산 천왕봉을 바라보며 아메리카노를 마시는 여유와 함께 대학의 낭만을 즐길 수 있다.

시설 또한 최첨단이다. 강의실, 교수연구실을 비롯해 아트홀, 컨벤션홀, 전시관, 소그룹 스터디룸을 비롯해 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다.

신입생 박지윤(아동가정복지학과)씨는 “입학 후 다양한 최신시설을 갖춘 100주년 기념관에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는 것은 또 다른 자랑거리”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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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월영지


◇경남대, ‘월영지’

경남대학교는 오래된 역사 만큼이나 빼어난 캠퍼스를 간직한 대학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대학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월영지를 둘러싼 벚꽃 전경은 대학을 넘어 지역의 가장 아름다운 명소로 불릴 만큼 손색이 없다.

또한 가을이 되면 형형색색으로 물들인 단풍나무와 낙엽이 어우러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한다. 일직선으로 높이 자란 메타쉐콰이어 숲길은 오르내리는데 어렵지 않고 풍경이 아름다워 지역민들의 짧은 산책 코스로 아주 적합하다.

학생들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사계절 내내 지역에서 가장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해졌다.

재학생 신종식(산업디자인학과 3학년)씨는 “우리 대학의 월영지는 그 풍광이 너무 아름다워 이곳을 지날 때마다 기분이 좋아진다. 따뜻한 봄날에 어린 아이들이 월영지에서 노니는 모습을 보면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한다”고 말했다.
 
경상대 도서관 광장 야경
경상대 도서관 광장 야경


◇경상대, ‘도서관 광장’

경남과기대에 100주년 기념관이 있다면 경상대학교는 도서관 광장이 있다. 경상대학교 정문을 통과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중앙도서관이다.

정문에서 도서관 사이에 조성돼 있는 소나무 숲길과 ‘도서관 광장’은 1만 6000㎡의 규모로 경상대 교직원, 학생들의 쉼터로 애용되는 장소다.

이른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이 지나가는 길이며,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학생들이 머리를 식히기 위해 찾는 공원이며, 다소 여유로운 오후 시간 삼삼오오 모여 토론을 하기도 하고 남녀 학생들이 데이트를 즐기는 장소로도 유명하다.

다람쥐나 청설모가 도토리를 주워 먹는 모습이나, 동아리 학생들의 전시회를 하는 모습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붉고 하얀 영산홍 2500그루가 화사한 봄 경치를 선물하는 도서관 광장에 서면 누구든 자신의 청운의 꿈을 한번쯤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

 
창원대학교 학생생활관 앞 연못
창원대학교 청운지


◇창원대 ‘청운지’

창원대학교의 학생생활관 앞 연못 청운지는 지역의 명소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깔끔하고 친환경적인 연못은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웨딩촬영을 나온 예비 부부, 소풍을 즐기는 어린이들, 산책을 하는 주민들로 항상 분주하다.

연못은 작년 전국 54개 국공립대학 중 온실가스 감축률 1위를 기록해 환경부장관상을 받은 창원대의 그린캠퍼스에 걸맞은 공간이다.

또한 대학 내 캠퍼스를 순환하는 노락색의 전기자동차, 대학 자체 공영자전거, 창원시 누비자 등을 타고 곳곳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공과대학 안에 조성된 사림폭포 등 대학 내 2개의 폭포도 공부에 지친 학생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곳이다.

작년 9월 문을 연 창원대 신축 중앙도서관도 지역사회의 ‘핫 플레이스’다. ‘문화와 도서관의 접목’ 이라는 컨셉트로 곳곳에 학습 공간, 문화시설, 휴게시설이 잘 어우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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