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는 날로 증가하는 외국인 편의를 위해 영어로 쓴 민원 매뉴얼 과 민원 신청 책자를 만들었다.

거제시에는 조선관련 근로자를 비롯해 국제결혼으로 인한 이주 여성 등 84개국 9000여 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이는 시 전체 인구의 4%에 이르는 수치다. 이에따라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영어로 된 민원안내 지침서를 발간하게 됐다.

이 책자에는 창설신고서 등 가족관계등록 15종, 출입국 사실 증명 등 체류지 변경 5종, 주민등록 및 인감관련 10종, 이륜차 및 자동차 관련 6종 등 외국인 실생활에 필요한 민원관련 매뉴얼과 관련 민원 신청서와 함께 작성 방법이 설명되어 있다.

이 민원안내 지침서는 그동안 외국인이 혼자 방문할 때 통역이 가능한 공무원을 호출해 처리함으로써 업무가 지연되는 불편을 해소할 뿐만 아니라 신청서 작성 시 한국어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거양하게 됐다.

시는 연차적으로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로 된 민원 책자도 발간해 외국인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또 거제시 민원실은 통합민원 처리를 위해 지적, 건축은 물론 세무, 교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민원을 처리하고 있으며, 원스톱 민원담당을 두어 신속한 민원을 처리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3월부터 시장실을 1층 종합 민원실로 옮겨 고질적인 민원 사항이나 시민 의견을 늘 접수하고 있으며, 접수된 사항은 끝임 없는 시정으로 주민생활의 불편 해소와 시 발전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거제/김종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