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미국 애리조나 전지 훈련지에서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폴 커닝햄 투싼(Tucson) 시 동부지구 대표의원은 14일(한국시간) NC 선수단이 머물고 있는 숙소를 직접 찾아와 선수단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투싼시 동부지역 대표의원인 커닝햄 시의원은 “2011년부터 투싼시에 캠프를 차리고 있는 다이노스가 지역사회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 다이노스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투싼시와 다이노스가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고 희망했다.애리조나 남부에 위치한 투싼시는 2000년대 초반까지 많은 메이저리그팀의 스프링 캠프지로 각광을 받아왔다.

그러나 2008년 이후 많은 팀들이 애리조나 북부 피닉스로 캠프지로 옮겨 투싼시는 야구장 시설을 채워줄 팀이 필요한 상황이다. 커닝햄 의원은 “NC의 편의를 위해 운동장 시설 보완 및 장비 지원 등 시가 개선할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반영하고 내년에도 다이노스가 꼭 투싼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태일 대표는 “투싼시에는 미국 대학야구 챔피언 애리조나대학과 80년 넘게 메이저리거들의 캠프로 활용된 하이 코벳필드 등 야구의 전통이 살아있다. 다이노스가 지난 2년간 기틀을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 양측이 협력하며 서로 윈-윈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시의회 내부에서 스포츠 프로그램 ‘팀 투싼’ 을 운영하며 지역 스포츠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커닝햄 의원은 NC다이노스가 투싼을 떠나는 16일(한국시간)에는 조나단 로스차일드 시장과 함께 배웅할 것을 약속하며 2013년이 다이노스의 성공적인 데뷔 시즌이 되기를 희망 한다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이태일 대표(왼쪽)과 폴 커닝햄 투싼 시의원(오른쪽)이 상호협력을 약속하고 우호를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