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상대적으로 낙후한 서부지역 발전을 위한 서부권개발본부 신설안을 14일 입법예고했다.

3급 본부장이 이끄는 서부권개발본부는 균형발전단, 공공기관이전단, 개발사업추진단 등 3개단 37명으로 구성된다. 3년간 운영되는 한시기구다.

균형발전단에는 균형정책·남해안발전·지역개발, 공공기관이전단에는 이전기획·(도청)2청사·혁신도시개발 등 부서가 설치된다. 개발사업추진단에는 개발총괄·백두대간권개발·전략사업추진 등 부서가 배치됐다. 공공기관이전단은 앞으로 홍준표 지사가 공약한 도청 2청사 진주 설치 등 공공기관 이전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개발사업추진단은 백두대간 벨트에 속한 산청·함양·거창지역 등을 대상으로 신(新)발전지역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을 담당한다.

서부권개발본부 설치안은 오는 24일까지 입법예고 후에 조례규칙 심의회, 도의회 심의를 거쳐 내달 말께 공포·시행된다.

균형발전 업무가 서부권개발본부로 이관됨에 따라 지역균형발전본부는 경제통상본부로 명칭이 변경된다.

한편 ‘지방자치단체의 행정기구와 정원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에 따라 종전 4급이던 경남도 감사관의 직급이 3급 또는 3급 복수직급으로 변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