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남부권 신공항 꼭 재추진"
홍준표 "남부권 신공항 꼭 재추진"
  • 이홍구
  • 승인 2013.02.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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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진위와 면담…"박당선인 객관적으로 선정할 것"
홍준표 경남지사가 남부권 신공항 재추진에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남부권신공항 범 시·도민추진위원회’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4일 도청에서 추진위와 만난 홍준표 지사 발언 내용을 소개했다.

추진위 측은 이날 홍 지사에게 신공항 조기건설을 위한 경남 순회 토론회 계획을 설명하고 신공항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추진위 강대석 경남본부장, 류재용 경북본부장, 이수산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홍 지사는 이 자리에서 “신공항은 백년대계 국책사업으로 입지 선정은 전문가에게 맡기는 것이 옳고 그 판정에 모두 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신공항 입지를 두고 자치단체장까지 나서면 과열되고 정치적으로 변질할 수도 있다”며 “박근혜 정부는 5년 단임이고, 박 당선인이 자치단체의 눈치를 볼 분이 아니라 국익을 중시하기 때문에 객관적으로 선정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공항의 필요성을 강조한 그는 “신공항 건설에는 정부도 이론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본인과 허남식 부산시장도 조기 건설에는 뜻을 같이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강주열 추진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홍 지사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신공항의 밀양 건설을 강력하게 요구한 데 대해 시민사회단체도 적극 도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는 “새 정부가 인수위 단계에서 신공항 건설을 국정 주요과제로 채택하고, 정권 초기에 로드맵을 분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도지사는 지난달 1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를 찾아 김용준 인수위원장, 진영 부위원장에게 경남 밀양을 신공항의 입지로 할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신공항 추진위 대표단은 이어 경남발전연구원 김정권 원장을 만나 경남토론회 개최에 따른 협조를 당부했다.

진영 부위원장에게도 경남 밀양을 신공항의 입지로 할 것을 건의한 바 있다.

한편 추진위는 신공항 추진과 관련한 경남지역의 우호적 여론 형성에도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추진위 관계자들은 홍 지사 면담에 이어 경남지역 시민단체 대표들을 만나 ‘남부권 신공항 조기 건설을 위한 경남지역 토론회’를 이달 27일 창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토론회는 경남상공회의소협의회와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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