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국제산학프로그램 장학생 초청 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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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학사모’의 주인공은 중국 국적의 진차오쥔(金朝軍·31)씨와 후이즈펑(惠志鵬·29) 씨.
이들은 창원대와 현대차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맺은 산학협력 프로그램의 1기 입학생들이다.
창원대는 해외진출 기업의 고급 전문인력 양성 및 우수한 해외 유학생 유치 등을 위해 2010년 현대위아와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체결했다.
진차오쥔 씨는 현대위아의 장쑤(江蘇)법인, 후이즈펑씨는 산둥(山東)법인에서 각각 근무하던 중 2011년 이 프로그램의 1기로 창원대 메카트로닉스공학과 기계공학전공에 입학한 뒤 2년간의 석사과정을 밟아 이번에 학사모를 썼다.
2명의 유학생은 대학과 현대위아의 지원 속에서 모두 평균 4점 이상의 우수하나 성적을 받았고, 한국말도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수준이 됐다.
이들은 “한국 기업인 현대위아의 중국법인에서 근무하던 중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더 많이 알고 싶다고 느꼈고, 기계공학에 대한 심도 깊은 공부를 한 후 업무에 접목시키기 위해 창원대에 왔다”면서 “창원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중국에 돌아가 한국의 문화에 대해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현대위아 본사(한국)와 법인(중국)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석사학위를 취득한 이들은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가 현대위아 중국 법인에서 계속 근무할 예정이다.
한편 창원대의 현대위아 국제산학프로그램 장학생 초청 사업에는 이들 2명의 학위수여자 외에 2012년 1학기 입학생 2명이 공부 중이며, 2013년 1학기에도 2명이 입학 예정이다.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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