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팀 만난 NC "이겨버렸네"
한국대표팀 만난 NC "이겨버렸네"
  • 박성민
  • 승인 2013.02.20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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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진 무실점 호투…이호준 결승타로 1-0 승
선취득점 NC 다이노스<YONHAP NO-1293>
19일 대만도류시 도류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WBC 한국대표팀과 연습경기. 6회초 선취득점한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NC다이노스가 대표팀을 상대로 투수진의 가능성을 폭발시키며 대만전지 훈련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NC는 19일 2시(한국시간)대만 치아이 도류 구장에서 열린 WBC 한국 대표팀 평가전에서 6회 선취점을 투수진이 지켜내며 1-0으로 승리했다.

오늘 경기는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특히 김경문 감독은 대표팀이 요청한 10번 타자 타선을 흔쾌히 받아들이며 대표팀 도우미 약속을 이행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다.

이날 선취점이자 결승점은 6회 나왔다. 선두타자 나성범이 날린 짦은 타구를 중견수 전준우가 놓치며 NC가 무사 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4번타자 이호준이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결승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대주자로 나선 마낙길의 도루실패와 후속타 불발로 추가점을 올리진 못했다.

대표팀은 에이스 윤석민이 선발등판하고 서재응과 손승락, 정대현, 박희수, 오승환이 이어 던지며 마운드의 높이를 실감케 했다. NC도 선발 노성호를 비롯 이성민, 이민호, 최금강, 김진성 등 젊은 투수진들이 패기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을 사로 잡았다.

1회 윤석민은 2번타자 차화준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후속타자를 범타처리하며 1회를 끝냈다. 노성호도 손아섭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국가대표 클린업트리오를 맞아 침착한 투구를 선보이며 무실점으로 마무리했다. 노성호는 2회에도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흔들렸으나 대표팀의 주루실책과 강민호를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3회에도 전준우에게 팬스를 직접 때리는 2루타를 허용했으나 정근우와 손아섭을 각각 뜬공과 삼진으로 속아내며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선발 노성호는 윤석민과 맞대결에서 3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미국 전지훈련에서 성장한 모습을 나타낸 이성민은 4회부터 등판해 이승엽, 이대호, 김태균을 맞아 삼진과 뜬공, 땅볼로 무력화 시키며 투수진의 밝은 미래를 보여줬다. 5회에도 김현수와 최정, 강민호를 파울플라이와 포수 앞 땅볼,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위력적인 투구를 과시했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이민호도 실력발휘에 나섰다. 6회 무실점을 막은 이민호는 7회 2사 후 볼넷과 안타로 몰렸으나 최정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마무리 김진성도 선두타자 이대호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타자를 뜬공과 병살타로 유도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서 차화준, 이현곤, 조영훈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첫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시작한 NC 선수단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20일 WBC한국 대표팀과 두 번째 경기를 준비할 계획이다.



19일 WBC한국팀 전 경기시작 전
(사진제공=NC다이노스)19일 대만 도류시 도류구장에 열린 NC 다이노스와 WBC 한국대표팀과 연습경기. NC는 원정 유니폼을 착용하고 힘찬 기합을 시작으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역투하는 NC 다이노스 이민호<YONHAP NO-1409>
19일 대만 도류시 도류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WBC 한국대표팀과 연습경기. NC 다이노스 이민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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