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주영(창원 마산합포) 의원이 국회도서관 이용 최우수 의원에 선정됐다.

국회도서관은 20일 개관 61년을 맞아 19대 국회에서 도서관을 가장 많이 이용한 의원을 대상으로 4개 부문별로 최우수 국회의원 2명씩을 선정해 국회의장 명의의 상패를 증정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는 ▲의원 직접 이용 부문=이주영·홍종학 의원 ▲의회·법률정보회답 이용 부문=이자스민·김춘진 의원 ▲단행본 이용부문=송광호·민병두 의원 ▲전자도서관 이용 부문=신의진·김진태 의원 등이다.

통계가 구축된 2000년 이후 대출 현황순위를 보면 손세일(최초 당적 민주한국당) 전 의원이 1004권으로 1위를 차지했고, 이 의원이 506권을 대출해 역대 7위를 기록했다. 이는 현역의원 중에서는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이 의원은 “독서는 또 다른 소통의 방법이라는 신념으로 틈 날 때마다 책을 읽는 편”이라며 “독서를 통해 평소 놓치고 지나가는 것들이 없는지 다시 한 번 뒤돌아보기도 하고, 전문가 집단의 생각이나 여론동향 등을 파악하기도 한다”고 했다. 또 “국회도서관을 통해 읽은 책이 이 정도로 많은 줄은 몰랐다”며 “이번 수상식을 계기로 우리 사회에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되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날 시상식은 국회도서관 2층 나비정원에서 강창희 국회의장을 비롯, 각 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