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88개 전체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이 263명으로 8.8%에 불과하며 그나마도 89.7%에 해당하는 236명이 비상임 임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새누리당 김한표(거제시)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조사한 ‘공공기관 임직원 여성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국내 288개 공공기관 전체임원 2990명 중 여성 임원은 8.8%인 263명에 불과하다. 이 같은 수치는 올 1월 국회에서 공공기관의 여성 임원 비율을 3년 내에 15%, 5년 내 30%수준으로 늘리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사항인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목표제도’에 크게 미달했다. 김 의원은 “여성의 관리자 직책에 대한 적극적 지원과 부서와 직급을 따지지 않는 공정한 평가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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