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난 2010년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대기질 개선을 위해 저녹스버너 교체 재정부담을 지원하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관내 12개 중소사업장의 일반 버너를 저녹버너로 교체하는 재정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억 3000여 만을 지원하기로 했다. ‘저녹스버너’란 연소시 화염온도 및 산소(O2) 농도를 낮추고, 연소가스 체류시간 단축 등을 통해 질소산화물의 발생량을 억제하는 버너를 말한다. 특히 일반버너에 비해 질소산화물이 30~50% 가량 저감시킬 수 있다.

또한 연료절감 효과도 3% 정도로 기존 1톤 보일러의 일반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할 경우 연간 190만원의 연료비를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기준은 사업장별 3대까지로 지원금액은 1대당 최대 2100만원이다. 그리고 지원대상은 제조업사업장 및 상업용건물 등으로 양산시는 내년도 저녹스버너 교체사업장에 대하여 신청서를 오는 3월 22일까지 접수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기오염물질이 효과적으로 저감되고 연료비도 절감되는 등 저녹스버너 설치 지원사업은 중소사업장의 경제적 부담도 줄이는 동시에 지구 온난화 등 기후변화에 능동적 대처를 위해 재정부담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2010년도 18개 사업장에 1억 7000만원, 2011년에는 35개소 2억 9000만, 2012년 1억 6000만원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