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물고기 무지개송어 겨울바다서 양식
민물고기 무지개송어 겨울바다서 양식
  • 허평세
  • 승인 2013.02.25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소장 박종일)는 겨울철 한파에도 양식이 가능한 새로운 품종으로 민물고기인 무지개송어를 바다에서 양식하는 체계를 개발해 겨울철 저수온 동사피해 등 기후변화에 대비한 차세대 양식품종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새로운 품종으로 개발하고 있는 무지개 송어는 국내 양식중인 무지개송어 중 유일하게 해수적용 육종무지개송어로, 냉수성어류인 송어류는 저수온에서 성장이 빠르며 질병위험이 적고 생존률이 높아 겨울철 저수온에 약한 품종 대체와 더불어 겨울철 이용율이 떨어지는 해상가두리어장을 활용, 어업소득을 기대할 수 있는 이점을 간직하고있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는 해수적용 육종무지개 송어의 수정란을 덴마크로부터 이식, 지난 2011년 12월부터 1년간 담수에서 사육한 3000마리를 지난해 11월말 해상가두리에 입식, 자동사료공급기를 활용해 양식한 결과 3개월동안 600g이 증가한 1.1㎏로 5월중순까지 3㎏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여 6개월여의 단기간 육성속에 횟감용 활어와 훈제가공용으로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경제성 측면에서도 어류양식업의 대안이 되는 매력이 있는 품종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소비량은 국내 2만톤 내외고, 일본 60만톤 정도를 추정하고있으며, 국내소비가격은 kg당 9000원 수준이고, 필렛가공시는 kg당 1만7000원 정도로 전 세계 수출 전망 또한 밝다.

무지개 송어의 적정한 사육수온은 8∼18℃로 겨울철 수온이 적합하고 전반적으로 양식인프라 구축이 잘돼 있는 통영과 거제해역이 양식적지로 평가되고 있으며, 매년 겨울철 양식어류 동사피해를 대비한 대체품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사육중인 무지개송어는 바다 수온이 상승하는 5월께 담수 사육장으로 이송한 후 친어로 관리해 11월중 수정을 통한 어린물고기를 생산, 양식어업인에게 보급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종 개량 및 육종을 통해 새로운 양식 품종으로 보급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또한 연어류 해수가두리양식도 송어류는 성장이 빠르며 질병의 위험이 적어 생존율이 높아 겨울철 이용률이 떨어지는 관내 가두리를 활용할 수 있고 새로운 양식품종에 대한 요구를 상당부분 충족시키는 한편 태풍과 적조의 위험이 없고 단기간인 6개월에 담수에서 중간육성시켜 상품판매가 가능해 경제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활어는 물론 가공돼 1년 정도 보관이 가능해 매년 가격하락 문제가 되풀이 되는 어류양식업에 대안이 되는 매력 있는 어종이다.

무지개 송어 모양
무지개 송어 모양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