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쌍계사, 5개 기관 합동 가상 소방훈련
하동 쌍계사, 5개 기관 합동 가상 소방훈련
  • 여명식
  • 승인 2013.02.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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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오후 하동군 화개면 운수리 소재 쌍계사 대웅전 인근에서 산불이 발생 건물 일부가 불에 타고 중.경상자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상한 소방훈련이 실시됐다.

이날 산불을 발견한 쌍계사자위소방대원들은 화재경보를 울리고 담방객들을 안전지대로 대피 시킨 뒤 자체 소방장비를 이용 신속한 진압에 들어 갔다.

이와 같은 시각 쌍계사 본부지위조는 하동소방서와 화개면사무소에 긴급 상황을 알리고 소방차와 구급차, 진화대원 및 의용소방대원의 출동을 요청했다.

이어 반출조는 사찰의 문화재를 비롯 중요 문서 등을 안전한 곳으로 운반하고, 구호조는 부상당한 탐방객을 안전한 곳으로 옮겨 응급조치를 시작했다.

잠시 후 소방차 경보음과 함께 소방차 3대와 119구급차, 의용소방대원 등이 도착해 자위소방대원 등과 함께 치솟는 불길을 잡고 산불진화도 완료한 뒤 복구반원들이 잔불 정리를 한 후 상황을 모두 마쳤다.

하동군은 제 3회 문화재 방재의 날(2월 10일)을 맞아 중요목조문화재 소방훈련 일환으로 쌍계사 대웅전 인근에서 산불진화 및 문화재 반출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하동군, 하동소방서, 하동경찰서,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쌍계사 등 5개 기관과 산불진화대원, 석문전담의용소방대원, 화개여성소방대원, 스님 등 100여 명의 인력이 참여하고 소방차 3대, 구급차, 순찰차, 등짐펌프, 불칼퀴 등의 장비가 동원돼 쌍계사 자체 소방시설을 활용하며 유관 기관 합동으로 실전을 방불케 했다.

특히 이날 훈련은 화재 발생 시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초기진압 능력과 자위소방대의 활동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산불진화 훈련과 함께 문화재 반출 훈련을 병행해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다.

군 관게자는 “쌍계사엔 국보 47호인 진감선사대공탑비와 대웅전(보물 500호)을 비롯한 보물 8점, 경남도 유형문화재 13점, 문화재자료 5점 등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어 화재 시 심각한 타격이 우려되는 만큼 이에 대비한 실전능력을 키우기 위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쌍계사 대웅전 인근 산불진화 훈련.
하동군,하동소방서가 쌍계사 대웅전 인근에서 화재에 대비한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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