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메세나협의회는 25일 창원 성산아트홀에서 열린 ‘2013 정기총회’를 갖고 현 박영빈 회장을 의원들의 만장일치로 재선임했다.
또 부회장에는 ㈜센트랄 강태룡 회장이 재선임되는 등 총 17명이 유임됐으며 우수AMS㈜ 전종인 회장이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신임 이사로에는 the큰병원 박창석 행정원장ㆍ㈜고구려 임채현 대표이사ㆍ법무법인 금강 김원태 대표변호사가 각각 선임됐다.
박영빈 회장은 “창립 6년을 맞아 노력과 혁신, 질적인 성찰과 고민이 요구되는 전환기에 회장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올해 경남메세나협의회는 경남 문화예술이 더욱 풍성해지길 바라는 회원들의 염원을 담아 더 멋진 메세나의 비전을 세워 달성해 나가겠다”고 재선임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경남메세나협의회가 전국에서 으뜸가는 메세나이자 전국적인 문화공헌의 상징으로 성장했다는 사실은 경남의 자랑거리 중 하나다”며 “경남메세나협의회가 우리나라 메세나 운동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민과 함께하는 바리톤 김동규 콘서트 개최,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 초대 홍보대사 위촉, 국악계의 대부 황병기 명인 초청공연, 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 등 활발한 문화활동으로 타 지역 벤치마킹의 모범사례가 되기도 했다.
경남메세나협의회는 정기총회 기념으로 홍보대사로 위촉된 금난새 지휘자의 ‘이야기가 흐르는 봄의 앙상블’이 이어졌다. 이날 유라시안 앙상블은 ‘오보에 협주곡 C장조’, 드보르작의 ‘현악 4중주 F장조’ 등 주옥같은 음악이 금난새 지휘자의 해박한 재치와 해설로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박영빈 회장은 “앞으로 지역 대기업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지역 문화예술을 특화할 수 있는 사업 확대시행과 함께 문화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문화나눔 사업도 확대해 도민 모두가 문화예술을 누리는 문화 경남시대를 앞당기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경남메세나협의회 정기총회에는 박영빈 회장을 비롯해 홍준표 도지사와 강태룡 부회장 등 예술단체장, 유관기관 단체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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