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어떤 의미를 입고 먹고 마시는가 = 인터브랜드 지음. 윤영호 옮김.

세계 최대의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인터브랜드는 매년 100대 글로벌 브랜드를 발표하고 있다. 책은 지난해 발표한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 100’을 기초로 만들었다.

기존 딱딱한 경제서 형태에서 벗어나 브랜드의 가치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끔 다양한 이미지로 구성했다. 수록된 300여 장의 브랜드 체험 사진은 인터브랜드 직원이 직접 찍은 것들이다.

순위에서는 코카콜라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브랜드로는 삼성(9위), 현대(53위), 기아(87위)가 100위에 포함됐다.

세종서적. 448쪽. 2만5천원.

▲잘못된 안도감 = 김창환 지음.

리스크관리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금융위기를 분석했다. 금융위기 발생 2년 전인 2006년까지 리먼브러더스증권 서울지점에서 리스크관리자로 일한 저자의 경험이 토대가 됐다.

저자는 고도로 발달한 선진 금융회사의 내부 리스크관리 시스템이 무너진 이유를 ‘잘못된 안도감’에서 찾는다. 금융공학 모델에 대한 과도한 의존, 신용등급에 대한 지나친 신뢰, 리스크관리 지배 구조 문제 등을 사례로 든다.

이콘. 287쪽. 1만3천500원.

▲어떻게 사람을 얻는가 = 신상이반 지음. 하진이 옮김.

항우와 유방의 대결을 담은 중국 역사소설 ‘초한지’에서 인재 경영의 지혜를 살펴본다. 유방의 용인술과 관련한 이야기를 전하며 사람을 중시하는 리더십을 소개한다.

더난. 304쪽. 1만3천원.

▲막스 베버 사회학 = 막스 베버 전문 연구 학자인 전성우 한양대 교수가 정년을 맞아 펴낸 연구논문집이다.

저자는 베버의 원전을 깊게 분석해 ‘보수 부르주아 이념의 수호자’로 잘못 알려진 베버의 진면목을 파헤쳤다.

또다른 베버 관련 논문집 ‘현대사회와 베버 패러다임’과 함께 나남에서 출간됐다. ‘..패러다임’은 임운택 계명대 교수 등 11명이 집필했다.

‘..사회학’은 592쪽. 3만2천원. ‘..패러다임’은 424쪽. 2만4천원.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