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김해박물관 "잠시 닫겠습니다"
국립김해박물관 "잠시 닫겠습니다"
  • 강민중
  • 승인 2013.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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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 개편…4월1~12월8일 전면 폐쇄
국립김해박물관상설전시실 개편안내
국립김해박물관상설전시실 개편안내
국립김해박물관은 개관 15주년을 맞아 상설전시의 개편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국립김해박물관에 따르면 1998년 개관한 이후 2002년, 2008년 두 차례에 걸쳐 상설전시의 개편작업을 실시해온 바 있으나, 이번 전시개편작업은 1층·2층을 모두 포함한 것으로, 노후화된 전시시설을 전면적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4월 1일부터 12월 8일까지 상설전시실의 전면 폐쇄한다.

이번 개편작업은 그동안 가야 지역에서 이루어진 수많은 발굴조사의 성과자료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기존의 가야사의 통시적 또는 기술사적인 접근방법 뿐만 아니라, 가야문화의 생활사적 시각에서 접근하여 유물을 해석하고 전시의 다채로운 방법을 시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1층은 ‘지배자의 등장(불평등의 시작)→부족장→군장→왕’이라는 중심 테마를 두고 통시적인 역사 해석을 풀어간다.

도입부에서는 문헌을 통한 가야 및 가야역사 인식에 대한 공간을 마련하고, 전기와 후기가야로 구분되는 가야사 속에 전기에서 후기로 전환되는 과도기적 시점의 유적과 유물을 전시함으로써 가야사에 대한 다양한 역사적 인식을 제공한다.

2층은 가야 문화에 대한 1층과 2층의 테마 중복과 빈약한 전시스토리를 보완하고자, ‘가야인의 삶, 가야토기, 철의 왕국, 해상왕국’이라는 테마를 선정했다.

특히 가야 유물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토기는 방대한 스케일의 전시 아이디어를 구상해 관람객의 시선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가야의 첫 번째 이미지인 ‘철’에 대한 구체적인 이미지를 구현시키기 위해 제작과정 및 교역에 대한 테마를 접목시켜 관람객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전시를 지향하고자 한다. 특히 최근 발굴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하여 가야 교역의 중심에 ‘물’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켜 해상교역에 대한 3D 영상물을 제작하여 보는 이들로 하여금 전시를 통한 고대 가야문화에 대한 흥미 유발과 집중을 이끌어낼 계획이다.

개편 전시는 불필요한 동선을 없애고, 전시 주제별로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여 차별화 전략을 구상했다.

가야고고학이라는 특성화된 박물관이라는 이미지 전략을 높이기 위해 유물에 대한 특성과 의미를 쉽게 설명하고, 디지털액자와 같은 영상매체를 통한 감각적인 전달방법으로 풀어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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