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첫 연휴 도내 곳곳서 행사 다채
3월 첫 연휴 도내 곳곳서 행사 다채
  • 곽동민
  • 승인 2013.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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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기념식01
지난 1일 경남도청 강당에서 3·1절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홍준표 도지사를 비롯한 참석 인사들이 만세삼창하고 있다.
삼일절로 시작한 3월의 첫 연휴를 맞아 도내 곳곳에서는 기념식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더욱이 꽃샘추위 속에서도 도내 유명산과 행락지에는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제94주년 3·1절을 맞아 지난 1일 경남도청 대강당에서는 기념식이 열렸다. 기념식에는 독립유공자와 유족, 공무원 등 500여명이 참석해 3·1절 노래와 만세를 불렀다.

행사는 국민의례에 이어 3ㆍ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낭독 등의 순으로 거행되었으며, 독립유공자와 유족 307명에게 격려금을 증정하고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을 위로했다.

기념식에서 홍준표 경남지사는 “경남은 우리나라 위기의 순간마다 역사를 바로 세우는 주도적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경남은 마산 삼진의거와 창녕 영산의거, 밀양 의거 등으로 일본 제국주의에 거세게 저항했고 3·15의거와 부마항쟁으로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앞장섰다고 홍 지사는 설명했다. 이와함께 홍 지사는 “우리에게 주어진 도전을 용감하게 극복하고 ‘당당한 경남시대’를 함께 만들기 위해 일자리와 민생을 챙기는데 매진할 것이며, 도민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정책적 수단을 강구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도는 3·1절 행사기간 중 독립유공자와 유족·동반가족 1인은 시내버스 무료승차 혜택을 주고 도내 문화재를 무료로 개방했다.

진주에서는 기생·걸인 독립만세 운동이 재현되고 4000여명의 시민이 3·1절 기념 건강달리기대회에 참가, 남강변 5㎞ 코스를 달리며 3·1절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겼다.

창녕 영산에서는 3·1절 독립운동 24인 결사대의 넋을 기리는 영산쇠머리대기 발표회가 28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3일까지 열렸다.

김해와 양산에서도 3·1절 기념 건강달리기대회가 개최되는 등 16개 시·군 27곳에서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합천 황매산과 산청 지리산을 비롯한 도내 유명산은 연휴를 맞아 봄 기운을 찾아온 등산객으로 북적였다.

연휴기간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부는 날씨였지만 둘레길을 재개장한 지리산과 남해 금산, 창녕 화왕산 등에는 화사한 차림을 한 등산객들이 모여들어 산을 오르며 따뜻해진 봄 햇살을 만끽했다.

특히 3·1절과 함께 주말까지 3일 내리 즐기려는 시민들의 예약으로 지리산 인근의 펜션은 이미 다 찼고 남해 등 남해안 유명 관광지도 방문객이 끊이지 않았다.

도내 주요 유원지인 양산 통도 환타지아에도 1000여명의 가족 여행객들이 놀이기구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창녕의 부곡 하와이를 찾은 나들이객들도 온천욕을 하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었다.

통영, 거제 등 남해안에도 많은 나들이객이 유람선을 타고 바닷바람을 쐬며 다도해의 절경을 감상했다.

2일 개장한 진주 전통소싸움 경기장에도 5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여 박진감 넘치는 싸움소들의 힘과 힘의 대결을 감상했다.

2일 오후부터는 다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날씨가 쌀쌀해 졌지만 꽃샘추위 속에서도 마라토너들은 건강을 다지며 봄을 재촉했다.

3일 하동군 하동읍 송림공원에서 열린 ‘제5회 섬진강 꽃길 마라톤 대회’에는 6000여명의 마라토너들이 참가해 섬진강변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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