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 율대사거리와 마암면 삼락리 노벨화학 입구 삼거리 신호등에 U턴 표지판을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6일 지역주민과 차량 운전자들에 따르면 고성읍 율대사거리 신호등에 U턴 표지판이 없는 바람에 차량들이 4.5여㎞ 구간을 주행한 후 율대리 농공단지 앞 신호 사거리에서 U턴 신호를 받아 되돌아 오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표지판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또 고성군 마암면 삼락리 노벨화약 입구 삼거리 신호등에도 U턴 표지판이 없어, 마산 및 회화면 방향에서 오던 대형트럭을 비롯한 각종 차량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곳에는 인근 조선기자재 공장이 들어서 있는 마암면 보전리 방향으로 U턴을 해야 하는데도 조선기자재를 실은 차량들이 6~7㎞나 떨어진 고성읍 송학고가도까지 와서 되돌아 가야 하는 큰 불편을 겪고 있다.

고성읍 율대사거리에는 U턴을 하려는 차량들이 직진 및 좌회전 신호를 받고, 지하도로 위로 U턴을 한 후 편리하게 고성읍 시가지로 되돌아 올 수 있지만 U턴 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아 먼거리까지 가야하는 시간적 경제적 낭비를 초래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연말 율대사거리 신호대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고 U턴을 하던 이모(60·고성읍)씨의 차량이 파파라치에 적발되어 8만 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아 어울함을 토로 하기도 했다. 과태료 처분을 받은 이씨는 “차량을 몰고 고성읍 율대사거리 신호대에서 좌회전 신호를 받아 지하도로 위로 U턴을 한 후 고성읍으로 되돌아 오면 교통방해 등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도 U턴 표지판이 없다”며 표지판 설치를 바라고 있다.

이에 대해 고성경찰서 관계자는 “현지에 나가서 교통흐름 등을 파악한 후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U턴 표지판을 설치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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