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방문간호사 채용과정 의혹 제기
진주시 방문간호사 채용과정 의혹 제기
  • 강진성
  • 승인 2013.03.13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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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부당노동행위 고발·무효소송 진행
진주시방문간호사 노조가 부당노동행위로 진주시를 고발하고 해고무효확인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12일 오전 11시 진주시청브리핑룸에서 민주노총 일반노조는 기자회견을 통해 “해고와 채용과정에서 의혹이 있다”며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을 위한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22일 단식농성 중 보건소장과 노조, 근로감독관이 모인자리에서 13명의 고용에 최선을 다한다는 합의를 했다”고 언급한 뒤 “이후 진주시에 대해 의혹이 생기는 것을 간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방문간호사들은 “13명 중 절반인 7명만 고용을 유지한 것이 최선의 행위로 보기 어렵다”며 선별고용에 대한 의혹을 던졌다.

이들은 “노조를 와해하려던 행위에 대해 관련자를 밝혀내고 책임을 추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진주시가 공정한 공개채용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번주 중으로 진주시를 부당노동행위로 노동부에 고발하기로 했다. 또 재고용되지 않은 6명에 대해 해고무효확인소송을 진행하기로 했다. 최선윤 일반노조 서부지부장은 “이 사건 이후 일부 조합원은 정신과 치료를 받는 등 현재까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위자료 청구소송까지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정당한 채용절차가 이뤄졌다며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시는 “13명에 대해 전원 재고용을 합의한 적도 없으며 공정한 절차에 따라 심사한 결과 최고득점자 순으로 합격자를 채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한 면접심사를 위해 총 9명의 면접관 중 2명의 외부심사위원이 참가했다”고 해명했다.

방문간호사기자회견2
12일 오전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진주시방문간호사 노조가 “채용과정에서 선별채용한 의혹이 있다”며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의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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