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놀 대량생산 기술 세계 최초 개발
레티놀 대량생산 기술 세계 최초 개발
  • 임명진
  • 승인 2013.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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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대 김선원 교수팀, 미생물 이용 대량생산
농촌진흥청에서 주관하는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 시스템합성농생명공학사업단의 경상대학교 김선원 교수 연구팀에 의해 ‘미생물 이용 레티놀 대량생산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레티놀은 인체에 필수적인 영양소로 비타민 A라고 불리며, 현존하는 물질 중 주름개선 기능에 가장 탁월한 효능을 갖고 있어서, 기능성 화장품 원료로 각광받고 있다.

레티놀은 복잡한 화학합성 기술로만 생산되고 있어서, 그동안 자연친화적이고 인체에 보다 안전한 생물학적 생산기술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현재 5건의 국내외 특허 출원 및 등록을 완료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주름개선 화장품의 원료인 레티놀의 국산화 및 수출을 통해 연간 13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미생물을 이용해 고부가가치 기능성 물질인 레티놀을 대량 생산하는 것은 화장품을 비롯한 생명공학 산업 전반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레티놀뿐만이 아니라 항염, 항산화 및 항노화의 효능이 있는 레티날(Retinal), 레티노인산(Retinoic acid) 및 레티닐 에스터(Retinyl ester)와 같은 레티노이드(비타민 A류)의 맞춤형 생산에 적용이 가능해 기능성 화장품 원료, 건강 기능식품, 사료 첨가제 및 의료용 제제 등 다양한 분야의 핵심소재로 활용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목표로 하는 시장은 1차적으로 레티놀을 활용한 주름 방지 및 개선 기능의 화장품 소재 분야이고, 향후 건강기능식품ㆍ의약품 소재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주름개선 화장품의 생산액은 2007년 2200억 원에서 2011년 3231억 원 규모로 연평균 약 9.4%의 시장 성장률을 나타냈고, 레티놀 성분을 함유하는 복합기능성 화장품의 생산액을 포함하면 시장성이 매우 큰 분야이다.

전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로 피부노화 방지를 위한 레티놀 화장품 및 원료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선원교수팀-1
김선원 교수와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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