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수 재선거, 정당공천 폐지하라"
"함양군수 재선거, 정당공천 폐지하라"
  • 이용우
  • 승인 2013.03.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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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연대, 새누리 신성범 의원에 공식사과 요구
오는 4·24 재·보궐선거에서 여야의 대선 공통 공약인 기초단체에서 정당의 후보공천 폐지를 촉구하고 나서 향방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4일 함양시민연대는 새누리당 신성범(산청·함양·거창) 의원 함양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함양군수 재선거는 새누리당은 물론 민주통합당을 비롯한 모든 정당들이 스스로 공천권을 포기, 정당공천 없는 깨끗한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민연대는 “이런 사태가 발생한 일련의 과정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새누리당은 이를 깊이 반성해야 하며, 새누리당 소속 신성범 의원도 스스로 관리책임을 소홀히 하였다는 것을 깊이 반성, 지역민들에게 공식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군수 4년 단일 임기동안 세 번째 치르는 함양군수 재선거는 지난 2010년 6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됐던 이철우 군수가 이듬해 선거법 위반으로 군수직을 잃은데 이어 지난달 최완식 군수마저 같은 혐의로 중도하차한데 따른 것이다.

‘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는 지난 18대 대선에서 여야의 대표적인 정치공약이었다. 이에 다음달 실시되는 재·보궐선거가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정당공천제 폐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어서 새누리당의 함양군수 공천여부가 정치권의 화약고인 셈이 됐다.

함양시민연대 김현태 운영위원은 “함양군정은 무려 2년 4개월 동안 사실상 행정 수장이 없는 공백상태가 지속될 수밖에 없었다”면서 “이번 재선거만큼은 부정 없이 깨끗한 선거를 치러 땅에 떨어진 함양의 자존심과 명예를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공천심사위원회는 4·24 재·보선에서 함양 군수와 가평 군수 무공천 가능성에도 무게를 두고 조심스럽게 이견을 조정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현재 4월 재·보선이 확정된 지역은 서울 노원병 등 국회의원 3곳, 함양과 경기도 가평 기초단체장 2곳, 광역의원 3곳, 기초의원 3곳 등 11개 선거구이다.

'함양군수 재선거, 정당공천 없는 깨끗한 선거하자'
함양시민연대(공동대표 엄용식 목사, 월공스님, 백믿음터 목사) 운영위원 10여명은 14일 새누리당 신성범 의원 함양사무소 앞에서 “4·24 함양군수 재선거에서 새누리당을 비롯한 모든 정당은 공천을 포기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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